자연의 섭리는 스승이요, 교과서이다.
자연의 섭리는 스승이요, 교과서이다.
  • 신문식 기자회원
  • 승인 2014.04.16 1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상님을 공경하면복은 돌아온다.
▲ 신문식기자
[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완연한 봄이다. 만물은 저마다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기 위해서 각양각색의 색깔과 모양으로 단장을 하고 자기 뿌리의 고마움에 고개를 숙인다. 그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다. 상춘객들은 삭막한 줄기에서 솟아오르는 아름다운 꽃과 잎을 보면서 자연의 신비에 감탄한다. 그래서 봄의 향연이라 한다.

지방자치에서는 자연이 주는 봄의 향연을 더 욕심을 내고 축제라는 이름으로 멋을 부리고 화합이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을 동원한다. 그래서 망가지고 부러지고 파헤쳐지고 파괴되는 것이다. 자연이 주는 그대로 보면 좋을 것을,

완연한 창조의 봄, 자연의 신비 앞에 고개가 숙여지는 것은 겨우내 폭풍우 한설과 비바람 속에 죽은 줄만 알았는데 앙상했던 초목들은 봄을 노래하고 살프시 아름다운 손을 내밀고 생명력을 과시하며 창조의 위력을 발휘한다. 이런 생명력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봄의 기운일까?. 자연의 섭리일까?. 그것은 자연의 신비함도 봄의 기운도 있었겠지만 초목을 붙들고 받치고 있는 뿌리가 없었다면 자연의 섭리도 위력도 봄의 기운도 새로운 생명의 신비를 창조하지 못했을 것이다.

수원이 깊고 넓으면 냇가에 물이 마르지 않고 저 먼 바다까지 흘러가고,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자자손손 자손을 뻗어낸다. 뿌리가 깊고 건강한 초목은 봄에는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인간들에게 아름답게 보이는 꽃은 열매를 맺기 위함이요, 열매는 풍성하고 먹음직 하게 열려서 많은 사람들에게 나누고 베풀며 많은 씨앗을 남겨서 종자를 번식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이것은 자연의 섭리이며 인간에게 주는 교훈이다. 북풍한설 비바람을 견디며 인고의 생활 속에서 결국 자손을 번성하게 하기 위해서 살아간다. 우리가 자연에서 배워야 할 것이 바로 이런 것이지, 봄날 축제에 꽃구경만 하는 것은 아니다. 자연은 정말 교과서요, 참 스승이다.

자연은 여름에 무더운 폭양아래서 폭풍이 몰아쳐도 열매를 끝까지 보존하여 풍성한 과일을 만든다. 그래서 나눔과 베품을 잊지 않는다. 그리고 자기만 품고 있으려하지 않고 모든 것을 내려놓고 생애를 아름다운 단풍으로 추억을 남기고 겨울을 준비한다. 멋진 자연의 섭리가 아닌가?.

우리나라는 요즈음 산아률이 낮아서 학교가 폐교가 되는 곳이 많다. 국가를 경영하기 위해서는 경제성장과 인구가 증가해야 함에도 아이를 낳으면 교육비 때문에 고개를 설레설레 내젖는다. 교육비 때문에 산아률이 낮다면 교육자들에게 대오각성을 해야 한다. 아들딸 구별말고 하나만 낳는다고 한다. 경제력 때문이란다. 정부에서 많은 대책을 쏟아냈지만 별 소용이 없는 것이다.

뿌리를 생각하지 않고 나만 편하게 살면 된다는 것이다. 그것은 만물의 영장으로써, 자연의 일부로써 생각해 볼때 자연의 이치에 역행하는 처사이다. 뿌리를 망각하는 이기주의자들의 생각이다. 여우도 죽을때는 태어난 고향으로 머리를 돌린다. 연어도 고향으로 와서 죽는다. 귀소본능이다. 우리는 뿌리에서 태어서 결국뿌리로 돌아가는 것이다. 조상에서 태어나서 조상의 그늘에서 자라고 결국 조상 곁으로 가는 것이다. 낙엽귀근이라는 말이 있다. 조상을 잘모시고 살면 자신의 생활이 든든하다.

저 산야에 생존하고 있는 초목들은 북풍한설 폭풍비바람에도 부러질 듯 휘어지면서도 그 인고를 견뎌내고 아름다운 꽃과 풍성한 열매로 뿌리에 보답하는 예절을 볼 때 우리는 참으로 낮이 부끄러운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

모든 만물은 생명의 근원을 잊어서는 안된다. 생명의 근원인 뿌리로 돌아가는 귀소본능이요, 낙엽귀근이 원시반본 정신이다. 꽃 축제도 산자수려한 절경을 구경하는 것도 좋다. 우리는 자연에서 구경하는 만큼 느끼고 배우고 실천을 해야 한다. 자연은 교과서요 참스승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