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주민의 힘으로 태양광 발전 추진
도봉구, 주민의 힘으로 태양광 발전 추진
  • 오병두 기자회원
  • 승인 2014.04.1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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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들이 조합 설립 추진
[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지역주민이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태양광발전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적협동조합인 '도봉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이 설립 추진됨에 따라 이에 참여할 조합원을 모집한다.

 조합원이 되기 위해서는 1인당 1구좌(1구좌 1만원)이상을 출자하면 된다. 조합원 가입 신청은 가까운 동 주민센터 또는 창동도봉행정지원센터에 위치한 협동조합추진위원회(☎070-8867-8672)를 방문하면 할 수 있다.

 사회적협동조합은 지역주민들의 권익·복리 증진과 관련된 사업을 수행하거나 취약계층에게 사회적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비영리 협동조합을 뜻한다.

 도봉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은 주민의 출자금과 각종 지원금을 재원으로 친환경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게 된다. 우선적으로 도봉문화정보센터 옥상에 20kW급 도봉시민햇빛발전소 1호를 2014년 내에 설치할 계획이다. 발전소 운영에 따른 수익은 빈곤층 전기요금 지원 등 복지에 사용하며, 일부는 태양광발전소의 지속 확대를 위해 재투자하게 된다.

 구는 이를 계기로 협동조합에 의한 주민참여형 태양광 발전소의 지속적인 설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구가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원전하나줄이기 사업의 일환으로, 비영리민간단체를 구가 지원함으로써 추진됐다. 그 동안 도봉구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생산(학교옥상에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주택의 창호개선, 건축물의 에너지효율화 사업을 통한 에너지 효율화(1가구 1LED등 교체운동), 주민이 참여하는 에너지 절약사업(그린스타트 네트워크) 등 다양한 사업을 종합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자치구 중 최초로 민간자본을 유치하여 100kW급 태양광발전소를 창도초등학교의 옥상에 설치하고, 발전소 운영수익은 학생장학금으로 제공하는 도봉햇빛나눔발전소 사업을 실시하였다. 이는 우수사례로 타 자치구에 전파됐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이번에 설립되는 '도봉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이 추구하는 참여, 환경, 복지라는 가치는 구정방향과도 일치할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복지의 실현이라는 측면에서도 대단히 의미가 있다"며 "조합이 자립능력을 갖도록 설립 초기단계부터 구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준 도봉서원장도 "도봉구의 환경 복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고 " 전통문화의 발전 속에 후생들의 품성교육에도 많은 공헌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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