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문화재 청자기능을 보유한 고정권운주 도예인
무형문화재 청자기능을 보유한 고정권운주 도예인
  • 최유경 기자회원
  • 승인 2014.04.0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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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 권운주(51)선생은, 고려청자 재현을 위해 헌신해온 전통도예가 고현(古現) 조기정(2007년 작고)선생의 수제자 이다.
[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20년 차 무형문화재 청자기능을 보유하고 있는 고정권운주 도예인 작업실을 찾았다.

청자기능을 보유한 이시대의 최고의 청자명인이라고 소문난 고정권운주(51)선생은, 고려청자 재현을 위해 헌신해온 전통도예가 고현(古現) 조기정(2007년 작고)선생의 수제자 이다.

▲ 무형문화재 청자기능보유 고정권은주
고정은 전남 순창군 팔덕면 강천로 81 번지에 후학을 위한 도예공방겸 전시실을 세웠다.
작고한 고현 선생의 청자기능을 보유하여 살아있는 청자 명인의 길을 가고 있으면서 순창군에 청자문화와 도예 문화의 명실상부한 문화의 뿌리를 찾아 고민하고 있다.

예의 도시 순창에서 나고 자란 그는, 도자기 만드는 과정을 설명하면서 “물레를 돌리면서 도자기를 만들 때, ‘혼’이 들어갑니다.” “석고 틀을 짜서 찍어내는 그릇에는 ‘혼’이 없습니다.
작품하나 하나에 심혈을 기울여 작품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이 그만큼 어려운 작업이 다고 설명한다.“

딸(24)지영도 작업실에서 물레를 돌리며 다완을 거뜬히 만들어 내고 있다. 부인 박현희씨도 고정선생과 손발을 맞추면서 큰 옹기를 만드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온 식구가 청자의 명맥을 잇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자랑스런 한국의 얼이 담긴 역사를 보는 것 같다. 돈이 안 되면 다들 떠나는 시대를 살면서 고정은 청자를 지키고 있다.

작품에 조각된 조형적인 선을 보면서 도장으로 찍었다는 ‘착각’이 일어날 정도로 정교했다. 차후 도예의 대가로 입성할 확실한 실력을 보면서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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