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건조한 봄 날씨가 지속되면서 급속히 진행되는 탈모로 인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이들 가운데는 이식할 후두부의 모발이 부족해 선뜻 모발이식을 결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김진오 원장은 “겉으로 봤을 때는 충분히 이식할 머리카락이 있는 것처럼 보이나 이식에 적합하지 않은 모낭이나 손상된 모낭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이식모가 약간 부족한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 원장은 “이식모 부족 현상은 예방할 수 있지만 모낭세포 관리가 방만해지거나 모낭 채취를 위해 불필요하게 큰 흉터를 남기게 되면 안 된다”며 “이를 위해 본 모발이식센터에서는 절개법과 비절개법을 혼용하여 적용한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반드시 필요한 면적만큼 두피를 절개해 모낭을 채취하고 이후 이식할 모낭이 부족해지면 비절개법으로 채취함으로써 흉터를 줄이고 머리카락의 낭비도 막을 수 있다.
김 원장은 “일반적으로 봤을 때 부족한 모낭의 숫자는 전체 이식량의 2~3% 정도”라며 “이를 위해 별도의 수술비용이 발생하지는 않으므로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탈모가 진행된 부위를 새로운 모발로 채워넣는 것도 중요하지만 뒷머리에 남아있어야 할 머리카락을 잘 보존하는 것도 탈모환자에게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 더불어 이식에 필요한 머리카락의 숫자를 정확하게 산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 수술실에서 이를 낭비없이 이식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김 원장은 “환자의 모낭을 다루는 일은 빠짐없이 환자의 눈 앞에서 진행되어야 한다. 환자는 자신의 모낭이 잘 관리되고 있는지 모니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며 “모발이식센터를 선택할 때 반드시 수술과정을 얼마나 자세히 관찰할 수 있는 구조인지, 채취한 모낭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관리되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