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재외동포교육과 책 보내기 운동.."
[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사)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이사장 손석우)와 (사)대한민국헌정회(회장 목요상)가 주최하고, 경희대 국제교육원(원장 김중섭)이 주관한 '제1회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 활성화 방안 정책포럼'이 3일(목)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되었다.
포럼은 1부 개회식과 2부 '재외동포교육과 책 보내기 운동'이라는 주제로 재외동포에게 책이 왜 필요하며, 재외동포에게 어떤 책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에 대해 책 보내기 운동 방향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 되었다.

재외동포의 수는 700만명, 해외에서는 한국어로 된 책을 만나기가 어려워 한국어 책은 매우 귀한 자료가 된다. 물론 정보화 사회이므로 인터넷을 통해 자료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들 수 있겠지만, 국내의 경우를 보아도 인터넷이 읽기 능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다.
특히 한국어 능력이 낮은 단계의 학습자의 경우에는 본인의 수준에 맞는 읽기 자료를 선별하기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 이러한 인터넷의 한계를 극복하고 어릴 때 부터 책을 읽는 버릇을 들여야 한다는 점에서 해외 동포 자녀에게 읽을 책을 마련해 주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럼 재외동포에게 모든 책은 좋은 책인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는 현재는 책이 귀하던 예전 시절과는 달리 양서를 구분하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라 책을 선별하여 보내는 데도 많은 노력과 전문성이 요구되며, 이를 위해서는 우선은 재외동포가 읽고 싶어하는 책에 대한 요구 조사가 매우 필요하고, '책 선정 위원회'의 구성도 한 방법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책을 구하는 문제에 있어서 책 구하기의 효율성을 위해 출판사나 서점 등과의 지속적인 협력이 필요하고, 책을 구하는 문제보다 실제로 현장에서 부딪히는 문제는 발송에 관한 것과 보낸 책을 보관, 관리하는 것도 문제라며 토로했다.

재외동포에게 책을 보낸다는 것은 단순히 문자로 된 읽기자료를 보낸다는 의미만은 아닐 것이다. 한국인의 혼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자료를 보낸다는 의미가 된다. 따라서 재외동포를 담담하고 있는 국가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 또한 반드시 필요하며, 민간 차원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국회, 외교부, 문화부, 교육부 등 관련기관이나 부서의 협조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책 보내기 운동은 해외에 한국어 도서관 만들기 운동, 서고 만들기 운동, 책장 기부하기 운동 등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모색해야 할 것이며, 특히 재외동포를 위한 도서 개발에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발송 등의 부문을 감안하여 '도서 기증인과 운송비 제공자, 책장 제공자' 등의 명의로 도서관, 서고, 책장 등을 설치하는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혔다.
<개회식> 영동 난계국악단 공연과 노영혜 종이문화재단 이사장의 축하 시 낭송, 손석우(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 이사장), 목요상 (대한민국헌정회 회장), 이인제(6선 국회의원), 안홍준(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신학용(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이필우(충북협회 회장·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 고문), 이민섭(전 문화체육부장관·협회 고문), 원유철(새누리당 재외국민협력위원장), 김성곤(세계한인민주회의 수석부의장), 송향근(세종학단재단 이사장)
<주제발표> 조현용(경희대 교수·국제한국어교육학회 부회장)
<토론> 김중섭(경희대 교수·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 원장), 김진형(연합뉴스 한민족센터 본부장), 최일도(다일공동체 대표), 지성진(재미 변호사·오렌지카운티 한인회 이사), 선안나(성신여대 교수·동화작가·평론가), 이용문(동우대 교수·해동협 감사), 허덕환(중국동포·연변조선민족서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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