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재판에서 전 행정계장 이모씨는 이날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면서 “평정단위별서열명부의 순위 변경을 김호수 군수가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군수로부터 직접 지시를 받지는 않았지만 박모 당시 부군수를 통해 '김 군수의 뜻'이라고 전해 듣고 유모 전 부군수가 지정한 평정단위별서열명부의 순위를 임의로 조정했다"고 증언했다. 그러면서 "다만 김 군수와 박 부군수 사이에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는 정확히 모른다"고 말했다.
그동안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한 이유는 “공직체계상 말씀드리지 못했다”면서 “사건이 오래돼서 기억이 잘 나지 않았는데 진술을 지켜보다가 최근에 와서 솔직히 말씀을 드려야겠다는 생각에 마음을 바꿨다”고 말했다.
이날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평정단위별서열명부 순위 변경을 지시했다는 증언이 추가로 나오면서 김호수 부안군수의 유죄 가능성은 한층 더 높아졌다.
한편 결심공판은 오는 15일 오후 2시 전주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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