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교장 폭행사건 광주시교육청 왜 은폐하나
교사-교장 폭행사건 광주시교육청 왜 은폐하나
  • 고성중 기자회원
  • 승인 2014.03.23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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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담당관실 담당자 E-mail·병원진료기록 등 사전 인지
▲ 박인화 광주시의회 교육위원장
[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광주시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박인화)는 20일 광주시교육청이 '교사-교장·교감·여교사 폭행사건' 은폐하려 했던 정황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교육위원회는 이날 사건이 발생한 A학교를 방문해 시교육청을 대상으로 자세한 사건경위를 파악하고 관련 교원들의 참고인 진술을 들었다.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1월 15일 A학교 교사의 자퇴 강요와 교사-교장·교감·여교사 폭행사건 제보를 받고 바로 다음날 조사에 착수했다.

시교육청 감사담당관실은 진상 파악에 나섰지만 당사자들이 부인하고 커피숍 CCTV 등을 확보하지 못하고 사건을 은폐했다.

폭행사건에 대해 조사가 있었던 1월 16일 A학교 교장이 시교육청 감사담당관실 담당주무관에게 ‘학교 경영 잘할테니 조용히 해결해주라’는 내용의 E-mail을 발송했고 폭행을 당한 여교사의 병원진료기록 등 사건의 진상을 파악할 정황이 충분했던 것으로 미루어 이미 사건을 인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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