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 349명이 죽고 300여명이 다쳤다고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시민들이 집단으로 압사 사고를 당해 4백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2일 밤 9시30분(현지시간) 물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보트 경주를 관람하기 위해 코픽 섬에서 빠져 나오던 시민들이 다리 위에서 이 같은 참변을 당했다.
시민들이 다리 위에서 한꺼번에 쓰려졌는데 이를 지켜본 경찰들이 쓰러진 시민들에게 빨리 움직이도록 물 대포를 발사해, 많은 시민들이 맞은 충격으로 의식을 잃고 강으로 추락해 다치거나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현지 관계자 측은 다리에서 사람들이 압사당해 죽어가자 아수라장으로 변한 현장을 빠져나가기 위해 강으로 뛰어들어 익사를 당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캄보디아 정부는 이번 사고로 최소한 349명이 죽고 300여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한편 캄보디아 물 축제는 캄보디아인들이 가장 즐기는 축제로 우기가 끝나는 시기에 맞춰 매년 3일간 프놈펜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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