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청 공무원 선거개입 의혹 강운태시장 선거 불똥 어디로
광주광역시청 공무원 선거개입 의혹 강운태시장 선거 불똥 어디로
  • 고성중 기자회원
  • 승인 2014.03.1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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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태시장, 내부관리자 연이은 ‘관건선거’ 악재로 설상가상
[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뉴스웨이에 따르면 강운태 광주시장이 6.4 지방선거 경선 레이스를 앞두고 경선판에 영향을 미칠 '관권 선거' 사건들이 연이어 터지면서 악재에 부심하고 있다.

통합 신당의 광주시장 경선 규칙을 둘러싼 안개정국 속에 선거법 위반 혐의로 광주시 대변인실을 압수 수색을 한 검찰의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연이어 터진 강운태 시장 측근 공무원의 '권리당원' 모집 의혹이 또다시 드러나면서 광주시 선관위 조사 결과의 불똥이 어디로 튈지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형국이다.

최근 광주지검은 광주시 공무원 2명을 포함해 관련자 6∼7명을 불러 조사를 마치고 사무실에서 압수한 컴퓨터와 서류 등의 분석작업도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강 시장의 시름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

광주시 공무원의 관권 선거 논란에 이어 '측근 공무원 권리당원' 모집 등이 강 시장을 수세로 몰아넣고 있는 분위기 속에 선거보다 시민을 챙기는 현직시장 본연의 업무를 통해 시선을 분산시키며 돌파구를 찾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는 강 시장이 통합신당의 험난한 파고를 넘어 경선까지 정상적인 일정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통합신당의 선거 전략에 관권 선거 논란과 측근 공무원 선거개입 건이 강 시장의 경선 가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면서 관권 선거 의혹이 여타 후보군들의 공격 메뉴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여야는 지난 10일 청와대 비서관의 지방선거 개입의혹을 놓고 공방전을 이어가면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를 위한 개혁방안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검찰과 광주시 선관위가 벌이고 있는 광주시 공무원의 조사 결과에 따라 광주시장 경선판도가 크게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정원의 대선개입에 대한 특검 요구로 1년을 보내온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광주광역시) 공무원이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하고 공정한 경선 실현을 방해한 조직적인 불법 당원 모집 의혹이 신당 창당을 앞둔 민주당에 커다란 장애물로 등장했다.

6.4지방선거를 90여 일 앞두고 흔들림 없는 공직기강 확립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면서 통합신당의 광주시장 경선방식이 정해지지 않는 가운데 강 시장이 연이은 악재를 어떻게 넘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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