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컨설팅 그룹 ‘양유’, 2014 상반기 공채
브랜드 컨설팅 그룹 ‘양유’, 2014 상반기 공채
  • 김진성 기자회원
  • 승인 2014.03.11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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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율 150:1 경쟁률-
[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브랜드 컨설팅 그룹 ‘양유’가 2014 상반기 공채 지원자 1천 800명중에 200명이 서류전형에 통과하고 지난 8일 1차 면접을 한 결과 경쟁률 150:1을 보였다.

2014 상반기 공채시즌을 맞아 지원자들이 본격적으로 입사지원을 하고 작년 하반기 공채 기간 동안 삼성과 현대 중공업에 지원한 인원은 무려 10만 명과 30만 여명으로 전체 100만 명의 구직인원 중 상당 수였다.

대기업 입사 경쟁이 치열한 반면 중소기업의 구인난은 심각했다. 지원자가 없어 중소기업에는 총 8만6000개의 일자리가 주인을 찾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해 ‘채용 양극화 현상’이 심화됐다.

하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채용 양극화 현상에도 불구하고 마케팅 업계에서 식음료 마케팅 1위 브랜드인 ‘브랜드 컨설팅 그룹 양유’는 예외였다.

‘양유’의 면접은 면접관이 지원자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지원자가 먼저 회사를 면접하는 색다른 전형 프로세스로 구직자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그런데 1차 면접에 앞서 진행된 선발하는 방식이 지원자들에게 ‘양유만을 위한 자신의 열정을 표현’하는 특별 미션 과제가 주어진 것이 특이했다.

지원자들은 자신의 열정을 표현하기 위해 문서, 영상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했는데, 그 중에서도 사무실로 직접 찾아와 ‘양유’에 대한 열정을 ‘사랑 고백’이라는 컨셉으로 잡아 프로포즈한 지원자가 눈길을 끌었다.

지원자 김송이 씨(26,여)는 “회사분위기를 알고 싶고 직접 회사에 방문함으로써 열정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일반적인 자기 PR보다 제 마음과 열정을 표현한다는 점에서 ‘고백’의 상황을 연출했다. 갑작스런 방문에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박수 쳐주시는 모습에 오히려 감동 받고 ‘양유’에서 즐겁게 일 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양유’의 오경아 디렉터는 “지원자의 스펙보다 인성과 잠재력을 더 중요시하는 열린 채용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단순한 장기자랑과 같은 이색 면접이 실제 업무 진행에 도움이 될지 의문이 들었다”며 “지원자들의 진정성을 평가하고자 ‘양유’에 대한 열정을 표현하는 미션을 전달했는데 결과적으로 ‘양유’인으로써 함께 성장할 지원자들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양유’의 인재 채용 방식은 기존의 단방향적인 공채 공고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회사의 비전을 알리는 쌍방향적인 구인 전략이 필요하다는 시사점을 주는 동시에 인력난으로 어려운 중소기업에게 새로운 구인 전략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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