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마누엘 서화전(書畵展), 3월 18일~3월 27일까지 전시-

이번 전시는 6년 동안 총 240여 작품을 준비한 것으로 모두 성경을 붓 끝으로 완성한 대작이다.
소원선생은 먼저 8만자에 달하는 시편을 사경(寫經)하는데 꼬박 1년의 시간이 걸렸으며, 여기에 마음을 움직여 성경 전권을 사경하기로 뜻을 세우고 6년간 심혈을 기울였다.
구당(丘堂) 여원구(呂元九) 선생은 “그 서법을 보는 것은 사람을 관찰하는 것과 같다. 소원은 역대 서체를 망라하고 국 ․ 한문 ․ 혼서를 다양하게 전개했으며, 파필(波筆)로서 휘쇄자여(揮灑自如-마음내키는대로 글씨를 씀)하고, 행기상랑(行氣爽朗-글씨가 기운이 맑고 시원하다)하다”라고 평했다.
송하경 성균관대 명예교수는 “소원의 서예세계를 무심(無心)으로 읽을 때마다, 때로는 동화(童畵)의 세계로, 때로는 동요(童謠)의 세계로, 때로는 동시(童詩)의 세계로, 돌고 돌며 다가서오는 착시(錯視)놀이 현상은 의경(意境)의 파노라마가 펼쳐진다”고 평했다.
서경요 동일본국제대학 유학문화연구소장은 “중봉(中峰)의 입체미학으로서 고대서가의 서체를 섭렵함으로써 일가(一家)를 이루었다”고 평했다.
한편 소원 이은순 서예가는 백파(白坡) 황인호(黃仁好) 선생 문하에 입문하여 수학하고 구당(丘堂) 여원구(呂元九)선생에게서 절차탁마(切磋琢磨)하였으며, 성균관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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