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농무(濃霧)기 맞아 해상교통 안전관리 강화
군산해경, 농무(濃霧)기 맞아 해상교통 안전관리 강화
  • 김진성 기자회원
  • 승인 2014.03.04 10: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안전점검중
[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해경이 봄 농무기를 맞아 바닷길 안전관리 고삐를 바짝 조인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송일종)는 “봄 농무기(3~5월)를 맞아 바다 안개 발생과 선박 통항량 증가 등 해양교통 환경 악화에 따른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다중이용선박 안전관리 대책을 만련 시행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군산지역 해상의 안개일수(시정 1km 미만)가 월평균 4.5일로 나타났고, 해양사고도 3년간 50건이 발생했다.

해경은 이같이 봄 농무기에 해양사고가 집중되는 원인으로 짙은 안개 발생에 따른 시계 불량과 선박교통량 증가, 항법규정 미준수, 기상악화시 무리한 운항, 장비점검 소홀 등을 꼽고 있다.

이에 따라 3월 10일부터 12일까지 군산지방해양항만청과 한국선급협회, 선박안전기술공단, 해운조합과 합동으로 관내 여객선 8척과 유람선 6척, 6개 주요 터미널과 선착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에는 여객선과 유람선의 ▲긴급 구난 통신망 관리․운용실태 ▲항해, 기관, 선체, 갑판, 구명, 소화설비 등 장비전반 ▲구명장구 등 비치 및 관리실태 ▲사업자 및 종사자 안전교육실태 등과 함께 주요 선착장의 안전 시설물에 대한 균열여부 및 승하선 시설에 대해 중점적으로 실시하게 된다.

해경은 안전점검 결과에 따라 개선 또는 시정이 요구되는 사항은 관련기관과 선사에 통보해 즉시 시정조치 할 예정이다.

또한, 군산~어청도 등 5개 여객선 항로를 중심으로 ▲항로 주변에 설치된 어망 등 어로시설 분포 현황 ▲게릴라성 농무 등 해상교통안전 저해요인 ▲항로상 불법어로 행위 ▲항로상 불법 하역행위 여부 등도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이 밖에 여객선, 유․도선 사업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해상교통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계몽교육을 실시하고, 과승․과적 행위에 대한 특별단속도 실시할 방침이다.

송일종 서장은 “봄 농무기에는 바다안개와 함께 해상 행락객 증가로 해양사고 발생 개연성이 높다”며 “농무기 해상교통 환경 특성에 맞는 안전관리를 펼쳐 여객선과 유람선 이용객의 안전사고는 물론 선박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