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전국 고등학생 심폐소생팀 지역 경연대회, 화순 전남대병원에서 열려

지난 11월 19일 화순전남대학교 병원 지하 강당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교사와 학생 2명이 한조가 돼 의식불명의 응급환자를 인공호흡으로 살려내는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전남 지역에서는 전남 보건고등학교를 비롯해 10개 팀, 광주 지역에서는 살레시오고등학교를 비롯해 6개 팀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뤘다.
대회결과 전남지역에서는 전남 생명과학고등학교 김민호(2학년), 김유신(1학년) 팀, 광주지역 1위는 광주 숭일고등학교 최율리(1학년), 김민지(1학년) 팀이 각각 영예의 1위를 차지하며 오는 12월 1일 실시되는 전국대회에 지역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정이주 (전남보건고 2학년) 학생은 “이번 대회에서 비록 1위는 못했지만, 위급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으며, 내 주변에서 위험에 처한 사람의 생명을 살려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대회 심사위원인 이정현 곡성고 교사는 “지난번 사회면에 실렸던 초등학생이 응급처치로 아버지를 살린 기사에서 보듯 위기상황이 상존하는 현대인의 생활에서 응급조치는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대응활동이다"면서 "학교현장의 저조한 관심이 아쉽지만 이번 대회를 계기로 모든 사람들이 응급처지 능력을 습득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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