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게 좋은 카메라일까
[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사람들은 흔히 렌즈가 크고 비싸면 좋은 지 알고 있다.
물론 사진도 잘 나오지 않을까? 정답은 아니다.
비싸면 비싼만큼 비싼 값을 한다고 하지만 그건 사용자의 능력에 따라 다르다. 사진은 주관적인 것이기 때문에 잘 찍었다 못찍었다를 판단 할 수 없지만 기본적으로 조래개나 셔터스피드,화이트 밸런스,iso는 가장 중요하면서도 사진을 찍는데 있어서 기본이 되는 것들이다. 오토로 찍는다면 비싼 카메라를 산다한들 의미가 없고 디카와 다를 바 없을 것이다.
물론 화질적인 면에서 좀 더 우수하겠지만 말이다. 장비가 있어도 다룰 줄 모른다면 무용지물이듯 제 기능을 써야 그 장비도 빛을 발하는 것이다. 그럼 조리개와 셔터스피,화이트밸런스,iso는 과연 무엇일까? 이것만 알아도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 우선 조리개란 렌즈안에 장착 되어있는 열렸다 닫혔다 하는 기능이다. 조리개 값이 낮을수록 빛을 많이 받아들이고 값이 높을수록 빛을 적게 받아들인다. 조리개 값이 낮으면 그만큼 빛을 많이 받아들이기에 사진은 밝아질 것이고 심도가 얕아져 배경이 흐려진다. 반대로 조리개 값이 높아지면 사진은 어두워지고 심도가 깊어져 배경은 뚜렷하게 된다.
두번째로 셔터스피드는 셔터 속도를 뜻한다. 셔터박스가 열리고 닫히는 시간을 정하는 것인데 사진의 노출을 정하고 움직임을 포착하는 중요한 기능 중 하나라고 보면 된다. 셔터 스피드가 빠를수록 그만큼 빛을 적게 받아들여 사진은 어두워지고 느릴수록 빛을 많이 받아들여 사진이 밝아지는 것이다.
세번째 화이트밸런스는 흰색을 흰색답게 표현 하는 것이다. 사진을 찍으면 빛에 따라 눈으로 보는것과 다르게 푸르스름하게 보이거나 붉게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화이트밸런스가 안맞기 때문에 색온도가 변한 것이다. 그래서 이걸 맞추기 위해 화이트밸런스가 필요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iso는 빛에 반응하는 수치를 나타낸 것으로 iso가 높을수록 사진은 밝아지고 화질이 떨어져 노이즈가 생길 우려가 있다. iso가 낮을수록 사진은 어두워지고 화질은 좋아지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적절한 수치를 정해주는 것이 좋다.
그럼 다시 본론으로 와서 카메라는 어떤 걸 구입해야 할까?
니콘으로 예를 들면 사진가들이 가장 많이 쓰는 바디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것이 D800과 D3계열이다. 두 바디 모두 최고의 바디지만 서로의 용도는 확연히 다르다. D800은 3600만 고화소로 사진을 크롭했을 때의 화질이나 인쇄등에서 뛰어나고 고화소이기에 컴퓨터 사양도 고성능이어야하는 부담감이 있다. 화소란 픽셀과 같은 말로 화상을 현상하는 최소의 단위를 뜻하는 것으로 사진 인쇄시 입자가 많을수록 사진이 깨지지 않고 선명하게 뽑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화소는 화질과 상관이 없으며 화소가 높다고해서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D3계열은 화소는 높은 편은 아니지만 노이즈 억제력이 가장 좋은 바디로 현재까지도 최고의 바디라고 뽑히고 있다.
카메라를 어떤 용도로 쓰느냐에 따라 자기와 맞는 카메라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렇다고 무조건 D800이나 D3s 계열의 바디를 사라는 것이 아니다. 처음엔 저렴한 작은 것부터 시작해서 내가 사진을 찍는 것이 즐겁고 사진 실력이 늘고 내가 가지고 있는 카메라에 대해 한계가 있을 때 렌즈나 바디를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이 좋다. 사진을 찍다보면 내가 원하는 대로 나오지 않아 답답할 때가 있다. 만약 처음부터 좋은 바디를 산다면 제대로 활용해 보지도 못하고 멋으로 들고 다니다 장롱카메라 되기 십상이다.
요즘은 카메라들이 워낙 잘 나와서 굳이 비싼 카메라가 아니라도 충분히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그리고 사진을 결정하는 것은 바디보단 렌즈가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부가적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의 감성이나 테크닉에 따라 사진의 질은 달라진다. 렌즈는 그림을 그리는 붓이라고 보면 된다.
렌즈는 표준렌즈라고해서 일반적으로 찍는 24-70mm이 있고 멀리 있는 것을 찍을 수 있는 70-200mm 혹은 18-200m 등등 넓게 찍을 수 있는 16-35mm,14-24mm 등등 사물을 가까이서 찍을 수 있는 접사렌즈 105mm,60mm 등등
이 외에도 단렌즈,어안렌즈 등 렌즈의 종류는 다양하다.
내가 어떤 카메라를 사야할지 뭐가 좋은지 등등이 궁금하다면 카메라의 대표적인 사이트 slr클럽이 있다. 카메라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봤을법한 장비사이트다. 여기에서 카메라 강좌나 카메라 중고 구입등 많은 정보를 얻을 수가 있고 신뢰되는 사이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다른 사람이 찍은 사진을 볼 수도 있어 사진에 대한 감성이나 구도 등도 엿볼 수 있다.
정보를 얻고 이제 카메라를 구입한다면
새제품을 구입한다면 좋겠지만 단종된 상품이거나 새제품이 없다면 중고를 구입 할 수 밖에 없는데 중고 구입시 유의 할 점이 있다.
첫번째 사진을 한장 한장 찍을 때마다 한 컷 두컷 이런식으로 계속 컷수가 늘어난다. 컷수가 많을수록 그만큼 오래 썼다는 지표가 되기도 하고 컷박스가 나갈 확률이 높다. 그럼 컷박스를 갈아줘야 하는데 이것도 돈이 많이 든다. 그래서 보통 10만 컷이 넘은 바디들은 구입을 추천하지 않는다.
그리고 바디의 외관 상태. 카메라를 쓰다보면 긁히거나 부딪혀서 깨지거나 고무가 늘어나는 등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래서 구입시 생활때나 잔기스등은 없는지 꼼꼼히 살피는 것이 좋다.
세번째 정품인지 병행인지 구분하는 것이다. 병행은 업자나 개인이 정식 수입절차를 거치지 않고 외국에서 구입한 것을 한국에서 파는 것이다. 그래서 정품등록이 안되며 고장시 수리를 맡겨도 수리비는 부르는게 값이 된다. 병행이 구입시 가격은 훨씬 낮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정품을 구입하는 것이 이득이라고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부가적으로 전에 사용자의 구입시기나 사용기간,무상서비스기간,배터리 열화도 등을 알아두면 좋고 모든 거래는 직거래로 직접 보고 만져보고 찍어보고 사는게 좋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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