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추자연체험학교에서 만나는 박병철 자연환경해설사
[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강원도 인제군 하추리 하추자연체험학교에서 자작나무숲길 트래킹을 체험하면 자작나무숲길 트래킹을 더욱 의미 있게 해 주는 박병철(57) 자연환경해설사를 만나게 된다.자연환경해설사란 주5일 근무제 및 생활여건 개선 등으로 국민들의 생태관광 체험 관찰 욕구가 증대되어 생태와 경관보전지역 및 습지보호지역 등의 생태 우수지역을 찾는 탐방객을 대상으로 생태해설 •교육, 생태탐방 안내를 하는 해설사이다.

개인적으로는 산야초나 산나물, 자연산 버섯, 송이버섯 등을 생산하는 국유림복합경영회 반장이기도한 박 해설사는 인제군에서 태어나고 자란 토박이이다.
그의 꼼꼼한 해설에 하추리 자작나무숲길 트래킹이 훨씬 재미있고 의미 있어진다. 6km에 이르는 자작나무숲길은 왕복 3시간여 거리로 그냥 아무 안내 없이 다녀오기엔 좀 심심한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또 어느 정도 산등성이에 올랐을 때 “지금부터 아무 얘기도 하지 말고 마음을 비우고 이 자작나무숲의 눈길을 걸어보라”는 권유로 체험하는 사람들의 마음에 울림을 주었다.

박 해설사가 권하는 인제군 하추리마을의 사계절 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하자면,
봄 : 산나물채취, 고로쇠수액채취, 토속음식체험, 자연체험학교 산촌미술체험, 농사체험
여름: 민물고기잡기, 맨손물고기잡기, 래프팅, 집트랙(와이어타고 강건너기), 농사수확체험
가을 : 동물농장체험, 버섯따기체험(송이,느타리), 산약초채취, 자작나무트래킹, 잡곡농사
겨울 : 얼음썰매타기, 목공예, 빙어낚시체험, 자작나무트래킹, 손두부만들기, 버섯탕수만들기 등이 있으며 2014년 겨울에는 눈썰매장 개장 계획도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 3000여명 정도의 사람들에게 체험과 견학을 시키며 2년째 활동하고 있는 박 해설사는 어렵거나 후회되는 일이 없었냐고 묻자 아직은 그런 일 없이 즐겁게 마을손님을 맞고 있다고 한다. 생업이 임산물과 관계된 일이다보니 좀 더 알리고 싶고 판매하고 싶어 자연환경해설사를 공부했고 더욱 마을이 체험마을이 되었기에 일하기 좋은 환경이 되었다고 한다.
매일 10여명이 넘게 참가하는 마을의 사물놀이 취미반도 운영하고 있는 박 해설사는 “사물놀이가 여러 악기가 모여 한소리를 엮어 내고 마음까지 협동하게 하는 매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마을사람들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힘이 있다”고 말했는데 그에게는 아마도 자연과하나 되는 능력이 남다르게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추자연체험학교(사무국장 김현욱)는 1955년 설립되어 405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1995년 학생 수 감소로 폐교된 하추국민(초등)학교 건물을 숙박시설로 리모델링해 현재의 하추자연체험학교가 된 것이다. 설악산 아래 하추리 계곡 가에 위치하고 인제 내린천 래프팅 출발지서 4km 거리에 있어 각종 자연체험을 하러 오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하추자연체험학교는 벌써 여름 프로그램 예약이 거의 찼다고 한다.

문의 : 박병철 자연환경해설사 (010-8849-5435) / 김현욱 하추자연체험학교 사무국장 (010-2128-4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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