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각은 오감 중에서 가장 민감하고 시각적인 것 못지않게 사람의 마음을 끄는 힘이 있다.
식욕을 자극하는 구수한 냄새를 가게 밖으로 풍기는 족발집 사장님 진정 마케팅의 달인이신것 같습니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관산동 179-7
관산동 벽제시장 농협 건너편 골목에 자리 잡은 벽제족발
가게는 테이블 4개로 운영되는 작은 규모다. 그러나 주문 전화가 계속 걸려왔다. 족발을 먹는 동안에 사장님은 계속 배달을 하고 있다.
서비스로 먼저 나온 부추 부침개 바삭바삭하고 쫄깃하게 잘 부쳐졌더군요. 부침개로 허기진 속을 달래는 동안 부추 겉절이와 보쌈김치가 나왔다. 부추와 양파를 양념간장에 무친 것인데 양념도 맛있었지만 야채에 간이 적당히 배어있어 맛이 일품이었다.

먹어 본 결과 벽제족발의 장점은 부드러움이라는 생각이 껍질과 살코기가 무척 연하고 부드럽습니다. 맛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간도 적당히 배어 있다. 위장을 자극하며 발길을 멈추게 했던 족발 냄새 확실히 맛에서 나온 것이었다. 냄새를 이용한 마케팅으로 관심을 유도한 후 맛으로 만족을 준 결과, 이곳은 쉴 새 없이 밀려드는 전화, 포장해가는 발걸음을 불러 모으고 있었다. / 마케팅작가 이성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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