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식대’ 받을 것 다 받고, 반찬은 형편없어
전남대병원 ‘식대’ 받을 것 다 받고, 반찬은 형편없어
  • 한국시민기자협회
  • 승인 2014.01.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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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만 명 밥값 이익을 계산해보면 천문학적인 이득이 발생한다.
[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이 기사는 전남대 병원식단이 개선되어 환자들에게 질좋고 맛있는 식단표로가 제공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난 2013년 06월 13일 (목) 21:22:08 한국시민기자협회 webmaster@kcrnews.co.kr의 기사이다.

국립병원인 전남대학교 병원에서 환자들 밥값으로 폭리를 취하고 있다. 반찬이 형편없이 부실한 상태이며, 엉뚱한 맛으로 불쾌감을 주고 있다.

입원 환자들은 하루 세끼 약 1만8천원대의 식대를 지불하면서 부실한 식단에 하소연을 하고 있다.

중환자실에서 K씨(36)K씨(48)E씨(52)가 모여 있는 자리에서 “길거리 식당도 5천원이면 밥상이 부서질 정도인데 환자식이라는 미명아래 환자들에게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하루 식사인원이 수천 명(확인)으로 계산해 보면 엄청난 이득이 생겨날 듯, 북구에서 기사식당을 운영하는 P씨(54)에게 자문을 구했다. P씨는 “대학병원처럼 장사하면 6개월이면 부자 될 것 이라며, 반찬값이 1천원도 들어가지 않게 내주고, 하루 수천 명이 밥을 먹는데 떼돈을 벌 것 이라고” 했다.

지난 6월12일 전대병원 8동7층 준'중환자실'에 입원한 C씨는 심장세동(심장이 약해 심장박동수가 적어 가슴에 심한 통증 이 있는 병)으로 입원했다. 중환자실 점심시간 때 건네준 식단의 잔멸치를 먹고 나서 깜짝 놀랐다. 환자가 하는 말이 “제 입맛이 이상할 까요 멸치가 아니라 소금덩어리네요” 주변 환자들에게 확인을 하고 간호를 맡고 있는 팀장에게 확인을 시켜주었다. “너무 짜네요, 뭔가 잘못 된 것 같습니다. 식단을 담당하는 분을 올라와 보라고 하겠습니다” 했다.

병문안을 왔던 서울일보 기자도 맛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맛이 소금덩어리 같아 영양사를 보면서 이럴 수가 있느냐고 물었다. 사실을 확인한 영양사는 엄청 짠 멸치를 확인한 다음 무안해서 어쩔 줄 몰라 했다.

환자에게 주는 음식이 너무 짠 음식이라고 생각하고 염분도를 식약청에 의뢰하기 위해서 가져가고 있는데 ‘해당 영양사가 눈물바램’으로 주차장에 달려왔다.

영양사는 “한번만 봐주시면 안 되는지 다음부터 주의를 하겠다”고 해서 돌려주었지만 기자가 연일 방문한 전남대 병원은 반찬으로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환자식이 형편없었다.

근처 일반병원의 식단을 확인하기 위해 찾아본 ‘HO의원'은 밥맛이 꿀맛이고 반찬은 어머니가 해준 반찬처럼 입맛에 딱 들어맞았다.

두 병원을 비교 했을 때 전남대병원은 수천 명의 식사를 제공하면서 반찬에서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반면 식대가 더 작게 산정된 ‘HO의원’은 환자가 살이 찔 정도로 맛있는 음식으로 지극정성으로 환자에게 식단을 운영하면서 인정받는 개인병원이지만 환자가 없어 닥터푸어라는 신종어가 만들어 질 정도로 빈약한 병원이지만 반찬으로 돈을 챙기지는 말아야 한다고 HO병원 이사장이 말했다.

전국 제일이라는 전남대병원이 환자에게 제공하는 환자식에 돈을 챙기는 문제를 지적해본다.

한편 '본 기자'가 환자식이 너무 짜다고 말을 건네기 위해 찾아간 지하1층 식당에서는 더 가관이었다.

주방안에서 관계자들이 머리에 착용하게 되어 있는 두건은 한 명도 쓰지 않았고, 초대형 식당보다 더 큰 전남대 식당이 조리 과정 시 사용하게 되어있는 앞 면 투명 마스크도 착용하지도 않았던 점을 보고, 위생 상태를 보지 않아도 비위생적일 거라 둘러보지도 않았다.

병원 중에 전국제일 이라는 ‘전남대병원’이 환자식으로 돈만 챙기는데 급급해, 비위생적인 식당으로 보여지면 안될 터, 더 이상 믿는도끼에 발등 찍히지 않게 관계청의 지속적인 감독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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