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최화형 ] 오늘 아침에도 조곡사거리에 아내와 나란히 섰습니다. 출근길 시민들에게 정성을 다해 손을 흔들고 머리를 조아렸습니다. 손에 낀 흰 장갑으로 아내 몰래 연신 눈물을 훔쳐 내곤 했지만 마음이 쉬이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아내로부터 “선거회계 통장에 넣기 위해 퇴직금을 담보로 5천만 원의 대출을 받는다”는 말을 들은 것은 어제 밤이었습니다. 어제는 아무 느낌이 없었는데 조곡사거리에서 시민들 앞에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아내에 대한 미안함과 안쓰러운 생각이 급기야 눈시울을 촉촉이 적셨습니다.
순진하고 철없는 남편 때문에 25년 경력의 초등교사인 아내는 오늘 퇴직금을 털고 있으며, 그녀의 남편인 나는 10년 전 현대하이스코 비정규직노동자들의 복직 투쟁을 책임을 맡아 투옥 생활을 하고 교사직을 잃게 되면서 퇴직금을 모두 날렸습니다. 얄궂은 아내와 나의 운명과 안타까움을 생각하니 어찌 눈물이 흐르지 않을 수 있었겠습니까?

그렇습니다. 나의 상대들은 고명한 이름과 돈과 권세까지 가지신 분들입니다. 저는 무명의 신인이며 돈과 권세를 씻고 찾을 수 없는 평범한 사람일 뿐입니다.
그러나 매번 골리앗이 다윗을 이기는 것은 아닙니다. 세상에는 돈과 권세보다 귀하고 가치있는 것들이 많으며, 돈과 권세를 이기는 그 무엇이 인간에게는 있다는 것을 저는 굳게 믿고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다음의 기회를 생각하며 이번에는 이름 알리는 것으로 만족하라”고 하십니다. 착신 등에 의해 조작되고 오염된 여론조사에 흔들리거나 체념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러나 저는 조작되고 오염된 여론조사 또는 정치평론가들의 평론이나 단정적 예측을 과신하지 않습니다. 대신 시민의 투박한 말 한마디에 귀 기울이며 시민의 마음속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순천시민과 유권자 여러분!
무명의 정치신인 박상욱이 결국 승리합니다. 2년 전 순천이 새누리당 이정현을 당선시켜 전국을 깜짝 놀라게 했던 것처럼, 제20대 총선에선 새누리, 더민주, 국민의당을 뒤로하고 무명의 정치신인 무소속 박상욱을 당선시킴으로써 대한민국 정치의 판도를 바꾸는 이변과 기적을 만들 것입니다.
순천시민 여러분!
4.13 총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미 거대정당 이정현, 노관규, 구희승 후보에 대한 검증은 끝났으니 무명의 정치신인 박상욱에 대한 검증만 남은 셈입니다.
이제 무명의 정치신인 박상욱을 검증해 주십시오.
“믿고 찍어줄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신다면
박상욱이 ‘진짜’ 인지, ‘가치와 감동’이 있는지 확인해 주십시오.
끝까지 포기하지 않습니다. 필사즉생의 각오로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모든 책임을 제가 짊어질 것이며 어떤 고난과 시련이 다가와도 이겨낼 것입니다.
4월 13일 순천과 대한민국 정치의 낡음들을 걷어내고 새로움과 희망을 열어내겠습니다. 환한 햇살과 따사로운 공기, 그리고 어우러진 꽃들 속에서 순천시민과 함께 꽃으로 활짝 피어나겠습니다.
제20대 총선거 순천시선거구 국회의원 후보 박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