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마을 통장회의는 이렇게 해요!
목련마을 통장회의는 이렇게 해요!
  • 조재찬
  • 승인 2014.01.13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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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남동 빽빽한 아파트에 훈훈한 정을
▲ 김강식(56) 운남동 동장님(마이크 드신분)과 구종만(62) 통장단장님(우측)

[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운남동 하면 너른 황량한 들판이, 아파트숲이 된 동네라 생각이 된다. 이제 10년을 넘어가는 운남동을 들여다 본다. “2014년 청말의 해를 맞이 하고 특히 올해는 지방자치선거의 해로 통장 여러분이 중립적인 입장을 취해 풀뿌리 민주주의가 잘 자라나가도록 하는 해입니다” 라는 김강식(56) 동장님의 인사를 시작으로 1월 통장 회의가 시작 되었다. 미리 배포된 통회보의 순서에 따라 13통과 15통 신임 통장의 위촉장 수여식과 새로 주민센터에 들어온 직원을 소개 하는 순서가 있었다. 올해부터 시행하는 도로명 주소를 전면 사용한다는 홍보를 시작으로 재개발주민설명회, 광산구 모바일 홈페이지 홍보와 노인 일자리 사업안내 등등이 있었다.

그리고 운남동을 ‘목련마을’이라 하여 목련마을 공동체 소식지를 만들어 전세대에 배부 하기로 하였으며, 2회째 부터는 주민자치회를 통하여 제작토록 한다고 한다.

특히 어린이집을 통하여 300개의 돼지저금통을 배포하여 220여개가 돌아와 불우이웃돕기를 하게되었으며, 모두 150여만원이나 되었다고 하며 그중에는 170원이 든 돼지저금통도 있었고 이 또한 모두 기부금 영수증을 발행하여 연말정산에 이용 된다고 한다. 불우 이웃을 돕게 해주고 기부금 영수증에 대한 홍보도하여 어린이집에 다니는 꼬맹이와 그 부모들에게도 좋은 귀감이 되었다. 또한 각 통장들을 통하여, 아파트등의 재산이 있어 복지 수급을 못 받는 주민들이 노후에 고단한 삶을 이어가다 고독사하는 사례를 맞는 배려계층 대상을 적극 발굴 할 것을 통장들에게 독려 하기도 했다. 운남동은 다른동들하고 다르게 아파트 밀집지역이 많아 3만3천7백여 주민이 40여개의 통으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통장회의에 모인 통장님들이 젊은 사람이 많이 눈에 띈다. 가까운 이웃간에도 대화 하나 없는 아파트촌에 공동체프로그램들을 적극 활용하여 서로 정겨운 운남동을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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