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홈페이지관리’ 제대로 하라
진안군, ‘홈페이지관리’ 제대로 하라
  • 송정섭
  • 승인 2014.01.10 0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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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권장에 맞고 지역민 수준에 맞춰 홈페이지 운영해야

[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진안군이 지역민의 알 권리에 부응하지 못하고 등한시한다며 군이 관리하는 홈페이지에 대해 공무원들을 향한 비난이 쏟아지면서 담당자들의 업무개선이 절실히 요구된다.진안군 홈페이지를 열면 송 군수의 웃는 모습과 “송영선입니다 어서 오세요 누리꾼 여러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진안군수 송영선입니다 열린 공간인 이곳에서 진안군을 마음껏 누려 보시고 다양한 정보를 접하시기 바랍니다.”라고 발표되어 있다.

하지만 군수의 발표와는 달리 알고자하는 내용을 검색하려면 허술한 홈피관리가 확연히 나타나 지역민들이 알고자하는 내용에 대해 따로 정보공개 청구를 해야만 알 수 있어 진안군공무원들을 향한 비난은 도를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페이지를 검색하면 연초에 등재 발표해야하는 공사발주공고내용은 2007년이 마지막으로 6년간이나 아예 발표를 하지 않고 있으며 수의계약현황의 경우 2012년1월부터 2013년8월까지 홈페이지검색은 834건인데 반해 정보공개청구발표에서는 940건으로 106건이나 그 내용을 알 수 없었고 이 외에도 다수의 발표가 부실하다.

또한 매일 실과가 집행하는 군정업무를 알리는 보도 자료의 경우 군민의 관심사에 대해 많게는 200건이 넘는 조회로 군정을 알려고 하는 군민이 많은데도 12월17일 현재홈페이지발표사항은 12월4일 “진안군 아토피천연염색연구회, 작품 전시회”와 12월16일 “아토피 천식 예방관리사업 '전국 우수” 등 단2건에 불과한 엉터리운영을 하고 있다.

하지만 전주시나 남원시 등은 매일 10여건이 넘게 보도 자료를 발표해 해당지역민들이 지자체의 업무를 홈페이지검색으로도 확연히 파악할 수 있게 하고 있어 진안군 공무원들은 일도 않고 혈세만 축낸다는 비난에서 자유롭지 못해 보인다.

한편 지역민K씨는 “진안군은 열린 행정은 말뿐으로 모든 행정운영에서 숨기기에 급급한 행정집행의혹을 떨치기 어렵다”며 “지역발전은 뒷전이고 갖가지 사건에 연루돼 군민들에게 걱정만 끼치고 모든 사건의 중심에서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군민의 위상을 바닥으로 몰아넣은 현재의 사태를 하루빨리 끝내야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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