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나들이 캠핑” 안전사고에 주의하세요
“따뜻한 봄나들이 캠핑” 안전사고에 주의하세요
  • 전희수
  • 승인 2016.03.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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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소방서 소방위 이왕섭

[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전희수 ] 3월부터 대부분의 국립공원 야영장이 개장하고 따뜻해진 날씨로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해 야영장에서 발생한 사고로는 3월 강화군 글램핑장에서 전기전열기 과열화재로 어린이 3명을 포함 총 5명이 사망했으며 4월 경기도 가평군 캠핑장 카라반 내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1명이 사망하였다.

 현재 캠핑을 즐기는 인구는 480만 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추정되고, 캠핑장도 전국에 1800여개로 추산된다고 한다.

 특히 요즈음 유행하는 글래핑의 경우 대형 텐트 안에서 냉장고, 전기장판 등 각종 전기제품을 갖추어 위험이 증가하고 있어 정부에서는 캠핑장 안전기준을 강화했다. 안전기준은 △천막 내 화기·전기 사용금지(600W 이하 전기 사용 가능) △LPG용기 반입금지(13kg 이하 제외) △천막 2개소당(100㎡당) 소화기 1기 이상 비치 등이다.

 안전기준도 중요하지만 각종사고가 예기치 않게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수칙을 준수하여야 한다.

첫 번째로 텐트는 불에 타기 쉬워 취사나 난방을 위해서 불을 사용 할 때에는 텐트와 일정거리를 유지하고 주변에 소화기를 비치하거나 소화기 위치를 알아둔다.

두 번째로 추운날씨에 텐트 내에서 보온을 위해 가스난로 등을 사용하는데 이는 질식 및 화재원인 되므로 가스난로는 절대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침낭·두꺼운 이불·점퍼 등으로 체온 유지해야한다.

세 번째로 텐트는 안전한 장소에 설치해야 한다. 지대가 낮은 캠핑장은 비가 조금만 와도 텐트가 침수되면서 전기제품이 누전되어 감전위험에 노출되며, 산사태위험이 있는 절벽 아래에는 텐트를 설치하지 않아야 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일기예보에 귀를 기울이고 태풍이나 호우등 기상특보 발령 시 신속하게 철수를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본인의 즐거운 힐링을 위해 다른 사람도 배려해야한다. 즐겁고 안전한 캠핑을 위해서는 지나친 음주와 고성방가를 자재하고, 공동으로 사용하는 화장실, 개수대는 다음 사람을 위해 깨끗이 사용하며, 폭죽은 화재의 위험이 있는 곳에서는 사용하면 안 된다.

즐거운 캠핑을 위해서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준수한다면 나의 가족과 모든 캠핑가족이 행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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