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의료원 길을 잃고 표류중
진안군의료원 길을 잃고 표류중
  • 김진성
  • 승인 2014.01.05 19: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민혈세 낭비 시급히 대책마련 필요-,-애당초 무리한 사업추진 말썽-

▲ 진안의료원사진 8월사진
[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진안군에서 추진한 진안의료원이 위탁운영이 아닌 직접운영을 한다고 알려져 진안군민들의 혈세가 낭비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진안군에서는 2013년말 진안의료원 총사업비 190억여원을 들여 준공 예정이었고, 전국으로 위탁운영권자를 찾았으나 찾지를 못하여 준공은 2014년으로 미루어지게 되었다.

진안군은 190억여원을 들여 추진하는 거대 의료원을 진안군에서 직접 운영할 경우 최고의 의료진과 최고의 의료장비를 준비하여 군민들의 의료서비스를 높여야 하는데 현실로 이루어질지는 의문이다.

이미 언론에서는 진안군에서 직접 운영할 경우 ‘돈 먹는 하마’, ‘애물단지’ 년간 10억원에 적자에 시달릴 것이라고 지적한 바도 있다.

지역민 L씨는 “송영선군수가 진안의료원을 위탁 운영한다고 밝혀 놓고서 이제 와서 진안군이 직접 운영한다 하니 군민들의 호주머니는 안중에도 없는가? 그렇게 반대가 심했던 것을 뭣 할라고 추진해서 이 모양인가?”라며 언성을 높여 맹비난했다.

또한 군민 K씨는 “진안군은 인구가 2만 6천명 정도인데, 10개 면중 5개 면은 타지역 병원을 주로 이용하고 있다. 주천면과 용담면은 가까운 금산군과 대전시 소재 병원을 이용하고, 부귀면은 가까운 전주시를 이용하며, 성수면과 백운면도 임실군과 전주시를 이용한다”며 애당초 타당성이 맞지 않는 사업이라 비판했다.

이렇게 지역민들의 원성과 통계적으로 타당성이 없는데 무리하게 의료원 사업을 추진한 점과 타 지역 대형병원에 위탁운영을 하지 않고, 군에서 직접 운영하는 비용 중 국민의 혈세로 충당하는 부담을 진안군은 지역민들로 부터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