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강혜림 ]
Limajuanna = 극단 혜윰,울.너머 (대표 홍주영)은 2016년 3월 16일부터 27일까지 총 10일간 대학로 드림씨어터에서 '세링게티에서 길을 묻다'을 초연 발표한다.
세계공연예술계의 흐름을 살펴보면 이제 더 이상 무용, 연극, 마임 등 장르를 구분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방향이 일고 있다. 최근 세계의 많은 공연 예술 장르가 서로 융합되고 보완되면서 감동의 깊이와 재미를 더 하고 있는 실정이다.
홍주영(목원대 TV영화학부 전임교수)을 주축으로 연극과 무용분야의 아티스트들이 협력하여 이루어진 극단 혜윰, 울. 너머의 첫 공연에 참여한 배우들은 한윤서, 손우경, 우혜민(실한배우들), 김영확, 서윤신, 장현준(실한배우들), 손주경이 배우로 참여하고, 목소리 배우로는 배우 이기욱과 이지선이 참여한다.
<세링게티에서 길을 묻다>에서는 연기, 움직임, 연기, 마임 이 총제적으로 어우러진 피지컬시어터의 진수를 선보인다. 이에 관객들은, 등장인물의 심리를 다양한 몸짓을 통해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피지컬 씨어터, 원래 몸이라는 것은 공통 언어이다. 언어가 표현할 수 없는 것을 몸으로는 표현할 수 있다. 또 언어나 문화가 다른 사람에게도 이해받을 수 있다. 문화의 장벽을 깰 수 있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다양한 연령과 인종들이 재미를 느끼고 공통적으로 공감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분명이 있다. 시놉시스라는 대본을 기준으로 정확한 스토리 안에 이루어지는 무언극으로 일반적인 언어로 보다는 신체극적인 요소 중 무용이나 마임을 이용하여 작가가 의도한 부분을 관객들에게 춤과 움직임을 이용하여 전달하고자 한다. 또한 무엇보다 현대사회의 상실과 소외에 관한 주제를 명쾌하게 다루었고 일상적인 제스처와 행동연기 및 마임과 무용을 적절하게 활용한 대중적인 작품이 될 것이다.
이 작품은 상실과 극복에 대한 이야기이다. 일상에서 사용하던 사소한 물건을 잃어버렸을 때도 그것을 아쉬워하는 우리들에게 갑자기 사라져버린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상실의 상처와 그 무게 그리고 집착은 우리의 삶을 황폐화 시킵니다. 그것을 극복하고, 다시 한 번 삶의 중심으로 나아가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라는 질문을 던진다. 그것은 기대 담론이나 화두에서 찾아지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작은 순간에서 찾아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삶을 지탱해주는 것이 사소한 우리의 일상임을 말하고 있다.
목원대학교 TV영화학부 홍주영 교수는 시놉시스부터 연출 및 구성과 작품의 전 제작과정에 참여하였고, 극단 혜윰, 울. 너머 첫 작품인 만큼 대전 연극계의 새로운시도와 비전을 제시하는 가능성을 던져줄 수 있는 초연 공연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