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대표는 28일 오후 광주를 방문 광산구 송정 5일 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만나 추운 날씨에 고생하는 상일들의 손을 잡으며 "손이 너무 시리다. 오랜만에 왔다. 자주 와야 하는데 인사가 늦었다"라며 지난 해 대선 후 1년 만에 다시 방문하게 된 소회를 밝혔다.
황 대표는 5일장이 열린 송정시장 구석구석을 돌며 경기가 안 좋은데 장사가 잘되는지 물어보면서 시장경기에 각별한 관심을 표명하며 "많이 파시라. 자주 찾아뵙겠다. 건강하시라"며 "대표 임기가 끝나기 전에 다시 한 번 찾아오겠다"면서 물건을 구입했다.
이후 황 대표는 시장 내 한카페에서 새누리당 광주시당 주요 당직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지난해 대선 때 광주에 와서 행복했다. 지난해 같이 했던 일을 잊지 않고 있다"라며 "박근혜 정부가 이제 기틀이 잡혀가고 있는 만큼 성공한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모두 노력하자"고 독려했다.
황 대표는 이날 저녁 6시 광주 서구 치평동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열린 'KBC 정치커뮤니케이션 최고위 과정 아카데미' 강연에서 철도 파업 '민영화' 논란과 관련해 "공기업에 경쟁체제를 도입하는 것으로 공기업이 자회사를 만들어 서로 자극과 경쟁을 하는 것"이라며 "노조가 주장하는 민영화 수순이 절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강연에서 황 대표는 "지난 대선기간 57일 호남생활을 통해 광주의 아픔, 광주의 꿈, 호남의 미래 어떻게 준비 할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며 "호남 출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사형과 죽음을 넘나들며 결국 집권에 성공해 지난 정부에 대한 정치보복 없이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복원을 지시한 정신은 우리가 본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의 화해와 용서정신 우리가 이어 받아야 한다"며 "호남도 이제 마음의 문을 열고 호남의 정신으로 대한민국을 하나로 만드는데 앞장서 달라"고 호소하며 새누리당에 대한 호남의 시각을 바꿔줄 것을 역설했다.
더불어 국민통합에 대해 황 대표는 "통일의 한반도 광주의 정신 굉장히 중요하다"며 "남아공 흑백갈등 해소를 위해 만델라 대통령이 27년 감옥생활을 통해 화해와 용서로 남아공 하나로 만들었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을 회상하며 대한민국의 통합을 강조했다.
황 대표는 광주 송정시장 순방과 광주시당 주요 당직자들과의 간담회 이후에 광주의 교계 지도자와 간담회, KBC 정치커뮤니케이션 최고위 리더십 양성 과정 특강 등의 일정을 이어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유수택 최고위원, 이정재 광주시당 위원장, 김용달(동구당협위원장) 김용채(광산갑 당협위원장) 송환기(광산을 당협위원장) 심판구(서구갑 당협위원장 ) 문상옥(남구 당협위원장), 윤풍식 수석위원장, 김정명 민경엽 김효순 광주시당 부위원장, 박삼용 광주시 광산구의회 의원, 조준성 광주시당사무처장, 이석호 광주시당 대변인 등이 함께했다./ 광주 뉴스웨이 송덕만 기자dm17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