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작은 지구 ‘국립생태원’ 27일 개원
또 하나의 작은 지구 ‘국립생태원’ 27일 개원
  • 권혁경
  • 승인 2013.12.2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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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생태연구․전시․교육 허브로 자리 매김할 것으로 기대

▲ ‘또 하나의 지구’ 국내 최대 전문 생태 연구·전시·교육기관인 국립생태원 전경<사진=환경부 제공>
충남 서천군 마서면 송내리 일원에 국내 최대 전문 생태 연구·전시·교육기관인 국립생태원이 오는 27일 공식 개원한다.

26일 환경부에 따르면 국립생태원은 법인 출범되는 첫 번째 전시연구기관으로 지난 1989년 장항국가산업단지 조성 계획의 대안사업으로 추진돼 20079월부터 총사업비 3,264억 원을 들여 지난해 12월 국립생태원을 완공했다.

국립생태원이 위치한 서천군은 철새 도래지인 금강하구둑과 신성리 갈대숲 등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손꼽히는 명소들을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서천의 갯벌은 지난 2009년 국내 13번째 람사르 습지로 등록돼 세계적인 생태습지지역으로 인정받고 있다.

국립생태원은 하루만의 세계 기후대 체험이 가능한 생태체험관 에코리움과 홍보관·전망대·영상관을 갖춘 다목적 공간의 방문자센터, 그리고 한반도 고유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는 야외공간의 한반도 숲, 습지생태원, 고산생태원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 국립생태원 전경
이중 식물 4,600여종과 동물 240여종을 전시하고 있는 전시관은 열대우림, 사막, 지중해, 온대, 극지 등 세계 주요 기후대별 생태계 설계와 전시로 보다 체계적이고 깊이 있는 생태 전시·체험교육이 가능하다.

또한 국립생태원은 법인으로서 자율적인 조직·예산 운영과 민간 전문가 영입을 통해 기관 자체의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민 채용, 지역발전사업 추진 등 충청권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국립생태원 관계자는 앞으로 국립생태원이 생태관광의 명소이자 서천군 발전과 환경보전이 상생할 수 있는 국립법인의 모델로서 세계적인 미래 생태 연구와 체험전시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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