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대회 4년간 누적 적자 1800억, 지방채 2000억, 국비지원 101억
통합진보당 이상규 의원은 "적자투성이 ‘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 중단은 당연한 일, 정부는 후속조치와 재발방지대책 마련해야 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의원은 발언을 통해 "대회 4년간 누적 적자 1800억, 지방채 2000억, 국비지원 101억을 남긴 이 사업으로돈을 번 곳은 4년간 개최비용 1,970억을 챙긴 F1대회 주최측인 FOM(포뮬러원 매니지먼트)이 유일하다"고 지적하며 "전라남도가 4년간 F1 대회를 개최하면서 중계권료를 포함한 개최비용으로 FOM사에 지불한 비용은 2000억원에 이르는데 이는 4년간 대회수지적자액과 거의 일치한다"고 비판했다.
이어서 "국비와 도비, 지방채를 발행하여 4년간 F1 자동차경주에 쏟아 부은 비용이 모두 개최사 배불리기에 쓰였으며 F1대회는 전남도의 지방재정악화와 국민의 소중한 혈세낭비만 가져온 것이다"고 했으며, "국제경기대회 유치 심사절차가 있음에도 타당성조사보고서를 허위로 작성, 실제 총사업비를 축소하여 국비를 지원받았음이 드러났다"면서 F1대회의 국비지원 과정에서 문제가 있음을 주장했다.
또 " 무리한 사업으로 매년 적자가 발생함에도 국비를 지원받기 위해 ‘특별법’을 제정해 심사절차를 피해 100억이 넘는 국비를 지원받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감사원은 F1 대회 개최과정 및 진행과정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여 혈세 낭비에 대한 재정적 책임과 관련자에 대한 엄중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