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百和)포럼, ‘사랑의 뽁뽁이 및 문풍지 시공 봉사’에 나서
백화(百和)포럼, ‘사랑의 뽁뽁이 및 문풍지 시공 봉사’에 나서
  • 나환주
  • 승인 2013.12.03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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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부터 훈훈해 너무 좋아요"

[한국시민기자협회=나환주 기자]

백화포럼(공동대표 양혜령)과 무등회가 29일 사랑의 뽁뽁이 시공 봉사에 나섰다.  

이날 봉사는 백화포럼과 무등회 봉사팀 회원 30여명이 광주광역시 동구 13개 동으로 부터 추천을 받은 취약계층, 독거노인, 신체 장애 가정, 조손가정, 기초수급자 가정 등 13개 가정을 대상으로 에어캡 단열재(일명 뽁뽁이)와 문풍지 시공에 나선 것. 

봉사팀을 맞이한 윤모 할머니는 “전기장판을 의지하고 살아왔다. 오래된 벽돌집이라 외풍이 심한데 봉사팀이 이렇게 찾아와 따뜻하게 해주니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김모 할아버지는 “뽁뽁이를 시공하니 느낌부터 아늑하고 새로 리모델링한 기분이다. 뽁뽁이 한 장이 마음까지 따뜻하게 해준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봉사활동에 함께 참여한 양혜령 공동대표는 “어려운 이웃에게 추운 겨울철은 더욱 생활하기가 어렵고 혹독하다”며, “적은 비용으로 한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봉사활동을 하고 나니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여러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화(百和)포럼(공동대표 : 양혜령 외 12명)은 현재 4,000여명의 회원과 370여명의 임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 백화포럼은 백범 김구 선생의 애민정신이 담긴 백화마을의 유래와 애민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 됐다.  

백화마을은 백범 김구선생이 광주천변의 뽕뽕다리(구) 옆 천막촌에서 힘들게 살던 전재민(戰災民)들을 위해 후원금품을 기부하여, 방 한 칸과 부엌 한 칸을 일백 가정이 넘게 지어 학동8거리를 만들고 “백가족이 화목하게 살아라”는 뜻에서 ‘백화(百和)마을’이라 이름을 지었다. 

현재는 학동 백화아파트가 백화 마을의 이름을 전승하고 있으며 백화포럼은 주민생활 개선, 주민 공동체 회복 및 참 정치 실현을 목표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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