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홍삼연구소 운영 실태 말썽 '30억'은 뭔말
진안군 홍삼연구소 운영 실태 말썽 '30억'은 뭔말
  • 김진성 기자회원
  • 승인 2013.11.26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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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세 30억여원으로 운영하는 곳에 민간기업인 홍삼주식회사가 있어 의혹만 증폭

[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진안군 홍삼 연구소가 1년에 국민의 혈세 30억여원으로 운영하는 곳에 민간기업인 홍삼주식회사가 있어 의혹만 증폭되고 있다. 홍삼연구소는 2009년 11월에 준공하여 군비로 2013년 예산에 11억 6000천여만원을 지원받고 정부과제 연구비를 포함하면 30억여원을 지원을 받고있는 연구소이다.

홍삼연구소 관계자에 따르면 “재단법인으로서 연구원들의 노력으로 기술개발이 주 임무이며, 기술개발로 인한 수익금은 지금까지 적립되고 있다”고 했다. 국민의 혈세로 운영하고 있는 공적인 홍삼연구소에 민간기업인 홍삼주식회사가 참여하고 있어 의혹만 쌓여가고 있다.

진안군수 송영선에 따르면 “2013년 5월 홍삼연구소 이사회 결의를 통해 총 출자총액의 5% 지분참여와 연구소 2층 13㎡를 사무실로 사용하되 직접 현금 출자 없이 사무실 사용료 250만원을 연구소 지분 5%로 출자처리하고 이에 따른 수익 또한 5%를 배당 받기로 하였다”고 했다.

그러나 왜 민간기업이 연구소 사무실을 사용해야 하는 것과 5%의 배당을 받는다는 것 또한 군민들로서는 납득하기 힘든 상황이다. 지역민 L씨는 “홍삼연구소는 재단법인으로서 수익사업을 할 수 없는 곳으로 알고 있는데 연구소 본래기능인 연구를 통한 기술개발을 하면 되지 갑자기 이사회를 거치면서 까지 민간기업이 왜 연구소에 들어가 있는지 알 수 없다”고 꼬집었다.

송군수는 진안군 206회 3차 본회의에서 “민간기업이 홍삼연구소에 입주하게 된 배경은 홍삼연구소 정관에 따른 수익사업을 위해 결정한 사항으로써 군의회 보고와 사전 협의가 필요치 않다고 판단 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지역민 K씨는 “이러한 중대사항을 어떻게 군의회에서도 모르게 협의도 거치지 않고 했는지 알 수 없으며, 홍삼연구소가 사사로이 개인 것인가?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곳이다”라며 비판했다.

김현철 의원은 본회의에서 “연구기능에 매진해야할 연구소가 기업과 함께 간접영업을 하는 모습은 아니라고 판단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송군수는 “일을 하다보면 본의 아니게 다른 인맥이나 이런 것들 때문에 엮어서 갈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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