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일까?
내 돈주고 내 몸 버려가면서 담배를 피우는데 왜 법적규제와 남의 눈치를 봐야 할까? 애연가들은 이제 점점 설 자리를 잃어 가고 있다. 음식점, PC방, 심지어 커피숍 조차 이젠 금연이 제도화 되어 가고있다. 이미 공공기관 및 대형 건물에선 금연이 시행되고 있어 큰 건물 주위 흡연공간에서는 담배 한대라도 더 피우고 가고 위해 열심히 줄담배를 피워데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볼 수 있다.
담배를 피울 권리! 담배연기를 피할 권리! 둘다 분명 존재한다.
만약 그게 음식이라면...지하철 안에서 햄버거를 먹는 모습을 상상해 보자 먹는 사람은 "내돈주고 산 햄버거를 내가 먹는다는데" 이런 논리를 폄으로써 정당화 할것이고, 보는 사람은 공공장소에서 음식을 먹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논리를 폄으로써 무력화 시킬려고 할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먹고 안 먹고 냄새가 나고 안 나고의 문제 보다는 건강의 개념에서 접근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할 것이다. 햄버거를 공공장소에서 냄새 풍기며 먹는다고 해서 주위 사람들이 건강상의 문제를 호소하진 않을 것이다.
여기서 바로 차이점이 생기는것이다.담배를 피고 안 피고의 문제가 아니라. 담배연기를 맡고 안 맡고의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알다시피 담배연기에는 수백가지의 발암물질이 들어 있고 심지어 간접 흡연으로 인한 피해가 너무나 잘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흡연자들의 논리로 이 부분을 무시하기엔 개인의 건강이 달려 있어 쉽지가 않은 문제일 것이다.그래서 등장한 방법이 흡연실이다. 흡연실에서 담배를 태울수 있게 만든것일텐데. 흡연실을 가봤는가?
정말 너구리 잡는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다. 좁은 공간에 사람들로 빽삑히 차있고 짧은 시간에 몇대라도 더 피기 위해 연이어 줄 담배를 펴대는 모습을 보면 정말이지 이건 아무리 흡연자라 해도 못 할 짓이란 생각이 든다.
더욱이 보행중 흡연은 정말이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담배불이 붙어 있는 담배를 흔들면서 보행하는것 자체가 너무 위험하지 않는가? 건조한 날씨에 차창밖으로 버리는 담배재는 또 어떠한가?
산불이 흡연으로 인해 발생되는 건수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자~ 흡연자들이여! 담배를 피울 권리도 중요하지만. 매너있게 피는 멋진 시민이 되자, 일본처럼 담배문화가 후한 나라조차 보행중 담배를 피면 많은 벌금을 내야한다.
우리도 재털이를 들고 다니는 캠페인을 하면 무리일까?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와 차창밖으로 터는 담배재 그리고, 보행중 피는 담배연기 이것들을 모두 수용하기에는 우리모두의 건강이 너무도 소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