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중소기업청은 정부 2,000억원과 대규모계열집단소속 대기업, 벤처 1세대, 선도벤처기업, 연기금 등 민간의 출자를 받아 6,000억원 규모의 미래창조펀드 조성을 완료하고, 운용사 선정 등 2~3주 동안의 행정절차 과정을 거쳐, 9월 중순경부터 투자가 이루어진다고 밝혔다.
조성된 6,000억원은 크게 ① 벤처 1세대 등이 중심 역할을 하는 창업초기 분야에 2,000억원, ② 대기업 등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성장․후기단계에 4,000억원이 투자된다.
총재원 중 4,000억원은 성장․후기단계에 투자되며, 글로벌 중견․대기업으로의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게 이 분야 주요 출자자인 대기업(두산․코오롱 등) 등이 적극 나서서, 해소․지원한다는 전략이다.
투자분야는 미래창조펀드의 성격에 맞게 IT, 모바일, 헬스케어, 의료기기, M&A를 통한 업종간 융복합 등 첨단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된다.
한정화 청장은 언론 브리핑 마무리 말을 통해, “미국은 구글, 애플, 시스코 등 대기업이 창업기업을 육성하고, 성장 후에는 M&A를 통해 회수(EXIT)하는 선순환 벤처생태계가 활성화되어 있는 반면, 우리는 융자위주의 자금조달 관행, 대기업의 벤처투자 소극적 참여, M&A 등 회수시장 침체로 등으로 재창업 및 재투자 연결고리가 단절되어 있는 상황“이라면서, 미래창조펀드 출범을 계기로 벤처투자 선진국인 미국과 같이 “대기업, 선도벤처기업들이 창업․벤처기업 투자와 육성에 대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창업→성장→회수→ 재투자/재도전」이 물 흐르듯 막힘없이 순환되는 ‘한국식 벤처창업 생태계 조성의 원년’으로 만들어 창조경제의 기반을 더욱 단단하게 다져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