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면 안된다는 말이 떠오른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관용차를 불법개조하고 다닐 정도로 배짱이 좋은 단체장이다.
국민의 혈세를 함부로 허비해서는 안 된다.
시장이 불법을 저지르는 사회현상은 상탁하부정으로 바로 이어지는 혼탁한 사회의 온상이다.
공적업무자가 불법을 자행하는 사회는 온전한 사회가 아니다. 부득 목포시장만 그러나 이번 광주광역시 강운태시장도 아랫사람의 불법행위를 관리감독을 못해서 불법행위로 간주되어 곤혹스런 상황이다. 공직자는 국민의 심부름꾼이다. 공직자기강이 바로 세워지지 않으면 사회가 밝아질 수 없다.
[뉴스웨이 본문발췌] 목포시는 정 시장의 업무용 차량으로 2013년씩 그랜드카니발 승합차량을 올 2월 구입했다.
정 시장의 새 차는 모두 11명이 탈 수 있는 승합차로 출고됐지만, 목포시는 차량이 출고될 때 장착됐던 시트가 아닌 더 편안하고 큰 시트인 이른바 ‘의전용 고급 시트’로 개조했다.
이 같은 개조를 통해 당초 11명이 탈 수 있었던 ‘승합차(11인 이상 탑승 가능)’는 정원이 7명인 ‘승용차(10인 이하 탑승 가능)’로 변경됐다.
차량 구입 가격은 2700여만 원이지만, 불법개조를 하느라 500여만 원을 더 들이면서 3200만 원을 훌쩍 넘겼다.
이 과정에서 목포시는 현행 자동차관리법 34조에 따라 자동차의 ‘구조·장치’ 변경을 시장·군수·구청장의 승인 받아야 하지만 승인 없이 이른바 ‘불법 개조’를 저질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