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영공을 지키는 '공군 제1전투비행단'
대한민국 영공을 지키는 '공군 제1전투비행단'
  • 한국시민기자협회
  • 승인 2013.07.25 17: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뜨거운 태양이 작렬하는 7월 대한민국 영공을 지키는 송정리 공군 제1전투비행단을 찾았다.

영공방위와 조종사양성 임무 완벽수행

강한 전사의 기풍이 살아있는 최정예 비행단

■ 공군 제1전투비행단은 영공방위에 충실하면서 지역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공군 제1전투비행단(단장 홍재기 준장 / 이하 1전비)은광주·전남 지키는 유서 깊은 최초, 최강의 전투비행단이다. 60년대 광주이전 이후, 영공방위와조종사양성 임무 완벽수행과 꾸준한 대민지원와 부대견학, 학교안보강연 등 지역위한 봉사를 하고 있다.

공군 제1전투비행단은 1949년 10월 1일 공군 창군과 함께 여의도에서 창설된 최초의 비행단이다. 창설 당시 L-4 연락기 4대가 전부였던 1전비는, 창설 8개월 만에 한국전쟁 발발로 인해 6월 25일 첫 전투출격을 하였고, 서울이 함락되자 사천으로 이전하였다.

1전비는 불리한 전세를 뒤집기 위해 F-51 무스탕 전폭기를 도입, 7월 25일 인천상륙작전에 참가하여 낙동강 부근에서 고전 중이던 연합군의 반격을 도왔다. 이후 지리산 공비토벌작전과 미군이 실패한 승호리 철교 공략에 성공하여 대한민국 공군 보라매의 기상을 드높였다.

■공군, 국산 초음속 훈련기 T-50 인도네시아 조종사 수탁교육 실시

지난 2월 4일(월)부터 5월 3일(금)까지 와스뚬 중령(Major WASTUM, 39세, 진급예정자) 등 인도네시아 조종사(이하 인니 조종사) 6명을 대상으로 “인도네시아 조종사 T-50 기종전환 및 교관승급 과정”(이하 수탁훈련과정)을 운영한다. 수탁조종사들은 인도네시아에서 F-16와 MK-53 호크(Hawk)을 비행하는 현직 조종사로 국산 초음속 훈련기 T-50의 인도네시아 수출계약으로 인한 훈련과정 이수를 위해 입과했다..

인니 조종사들은 앞으로 13주간 지상교육(비행前학술과정, 시뮬레이터 훈련)과 비행교육(비행中학술과정, 비행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2월 4일부터 2월 22일까지 3주간 실시되는 비행前학술과정에서는 공중조작, 계기비행, 비상절차 등 T-50 운용에 필요한 기본 이론교육을 받으며 시뮬레이터훈련을 통해 실제 비행 훈련을 실시했다.

■지역 어린이 초청하여 부대 견학 실시 및 체육대회 개최

지역 어린이들을 부대로 초청하여 부대 견학을 실시하고 실내체육관에서 운동회를 개최했다.

1전비 189비행훈련대대(이하 189대대)는 광산구 아동센터 어린이 20여명을 초청하여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의 시뮬레이터 탑승체험 및 T-50 관람, 조종사와의 만남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소정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같은 시각, 1전비 장비정비대대(이하 장정대대)는 인근 새빛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30여명을 기지체육관으로 초청, 짝 피구, 배드민턴, 단체 줄넘기 등 체육대회를 개최하고 50여만 원 상당의 난방유와 사무용품, 간식비를 전달했다.

이날 운동회에 참가한 양동현(송정초 5학년) 어린이는 “진짜 군부대에 들어와 본 건 처음이다. 군인 형·누나들과 하루 종일 피구하고 배드민턴을 치고 놀았더니 정말 재밌었다. 형·누나들이 바라는 대로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1전비가 인근지역 어린이들과 연을 맺은 건 하루 이틀이 아니다. 189대대는 지난 2003년부터 현재까지 소속 조종사들을 아동센터 공부방 선생님으로 지원하고 하고 있다. 장정대대는 2008년부터 새빛 지역 아동센터와 연을 맺어왔으며, 분기 1회 대대 사랑 나눔 기금 기증품을 전달하고 장병들을 일일교사로 지원하고 있다.


■제1전투비행단장, 광주경찰청에서 안보강연회
홍재기 준장(공사 33기)은 지난 5월 1일(수)광주지방경찰청 강당에서 60여명의 보안경찰들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 안보 강연을 실시했다.

홍단장은, 북한의 고조된 군사적 위협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된 이 자리에서, ‘한반도! 짙게 드리운 월남 패망의 그림자’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6·25전쟁의 참상을 극복한 저력있는 나라임을 역설하고 국민들의 안보의식 고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재기 단장은 근 30년간 F-5 전투기를 조종하며 영공을 수호한 베테랑 조종사로, 이 날 조종사로서의 경험을 사례로 들며 참석자들의 관심을 유발했다.

■하늘로 우주로! 1전비 Space Challenge 개최

공군 제1전투비행단은 3000여명의 관람객이 참석한 가운데 제35회 공군참모총장배 Space Challenge 2013 광주·전남 지역 예선을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광주·전남 지역 초·중·고등학생 500여명이 선수로 참가하여 고무동력기, 글라이더, 물로켓 3개 종목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대회는 행사 참가자와 대회 관계자들의 힘찬 개시 비행으로 시작하여 공군 군악대의 특별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또한, F-5와 T-50 항공기의 축하비행과 1전비 테러진압 전담 특수임무반의 특공무술 시범이 참가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축하비행에 참가한 조종사들은 항공기에서 내려 관람객을 대상으로 싸인회를 개최하여, 어린이들에게 전투조종사에 대한 꿈을 심어주었다.

이날 1전비는 부대를 개방하여 T-50과 F-5 항공기 탑승체험, 항공무장전시, 조종복입고 사진찍기, 항공기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병행했다. 또한, 페이스 페인팅, 풍선아트, 밴드 공연, 댄스 공연, RC 헬리콥터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과 즐길거리도 마련되 관람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백선 바오로의 집(장애우 복지단체), 소음 피해지역 주민, 광산구 아동센터 등 지역 사회의 여러 단체들이 부대로 초청되어, 가상 항공 체험, 기지투어 등을 통해 하늘에 대한 꿈을 키우고 1전비와 돈독한 유대감과 신뢰를 형성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편, 1전비는 이날 ‘아름다운 가게’와 협조하여, 재활용 물품과 생활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아름다운 장터’를 개최하고, 다육식물 심기, 재활용 버튼 및 책갈피 만들기 등 녹색지구 구현을 위한 체험활동도 마련하였다.

전남·광주 예선 대회를 통과한 89명(고무동력기 32명, 글라이더 37명, 물로켓 20명)의 학생은 지역 대표로 선정되어, 다가오는 5월 25일, 충청북도 청주시에 위치한 공군사관학교에서 개최되는 본선 대회에 참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