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당산 산책로 소나무 뿌리를 보호하자
금당산 산책로 소나무 뿌리를 보호하자
  • 신문식
  • 승인 2013.07.12 2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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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당산은 광주시민들의 허파라면 보호하고 관리하자.

금당산은 광주광역시 서구와 남구사이에 야트막한 작은 산이다.

원대한방병원 쪽에서 오르다 보면 소나무들이 쭉쭉 뻗어서 하늘을 덮어 산책하는 시민들에게는 아름다운 경관과 맑은 공기를 제공해주는 좋은 산책로이다.

금당산 산책로가 넓게 잘 발달된 것은 시민들이 그 만큼 많이 애용하는 금당산 임을 금방 알 수 있다.

시민들이 산을 오르는 것은 좋은 자연환경에서 도시생활에 지친 심신을 회복하고 재충전을 해서 생기활력을 얻기 위함이다. 산과 소나무들은 사람들의 마음을 알고 좋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바람이 불어도 아무 불평불만 없이 성장하기만 한다. 오직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제공하고 사람들로 부터 사랑과 보호를 받고 싶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나무들의 마음을 모른다. 나만 좋으면 되는 것이다. 귀가 있어도 나무들의 신음소리를 듣지 못하고, 눈이 있어도 나무뿌리가 상해서 껍질이 벗겨져도 아픈 것도 보지 못하고, 나무들이 수분이 부족해서 갈증을 외쳐도 나무들의 외침소리를 듣지 못한다. 그것은 무관심 때문이다.

잔뿌리가 들어나면 태풍에 너머지거나 수분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고사한다. 
금당산 산책로는 사람들이 산책을 안 했다면 길도 넓게 생기지 않을뿐더러 소나무뿌리들이 하늘로 노출되지도 안했을 것이다. 소나무뿌리가 하늘로 노출 된 만큼 시민들의 건강은 백배 천배 회복되어 복지비는 감소되었을 것이다. 자연은 생명의 원천이며 성장의 요람이다. 모든 생물은 환경의 산물이라 했다.

금당산을 보호하자. 금당산 소나무뿌리들의 신음소리를 듣고 치유해 주어야 한다. 금당산은 광주시민의 허파라 생각한다면 그 소나무 뿌리가 더 이상 노출되어 죽기 전에 관리하고 보호를 해주어야 광주시민들의 숨쉬기가 편할 것이다.

금당산을 원광대 한방병원에서 옥녀봉을 경유해서 금당산 정상 헬기장으로 산책하다보면 광주시민들이 자연을 너무 외면한 느낌과 함께 돌출된 소나무뿌리들에게 부끄러운 마음이 든다.

광주광역시에서는 시민편의 시설에만 예산을 투자할 것이 아니라 녹색정원도시를 표방하는 만큼 시민들의 산책로에 자연재앙을 초래하는 재난 위험요소를 살펴서 자연을 보호하고 관리해서 후손들에게 더 좋은 녹색정원도시를 물려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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