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향기 작가는 ‘베타’(태국관상어)를 테마로 의인화하여 그림으로 승화 시키는 서양화가다. 그녀는 오늘도 베타의 심장에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 중이며, 화두에 사랑과 화합 그리고 열정 다하는 이다.

작가의 작품 세계는 ‘베타가’ 비구상, 반 추상작품으로 승화되어 화폭에서 춤추게 한다. 넓은 화실에서 붓을 잡고 있는 작가를 보면서 형형색색 베타를 화폭에 담아 화합과 소통을 추구하는 작품세계가 펼쳐지고 있다.

‘차’작가는 전국적으로 유명세가 있어 전시회를 많이 열지만 이번 전시회도 역시 ‘베타’로 수를 놓았다. 광주에서 태어나 명문 朝鮮大學校 미대를 졸업하고 미술학에 뜻을 두어 10년 동안 후학을 양성하다, 20여 년 전부터 전업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작품세계를 보면 항상 도전정신과 화합의 염원을 담아내며 베타가 애절하게 사랑을 나누는 듯 뒤엉켜 화려한 지느러미로 서로의 몸을 감싸 안고 있는 '베타'를 표현하고 있다.

차작가님? “베타에 대해서 설명 해주세요”

◆ “베타는 자신의 미모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다른 베타 물고기를 보면 지느러미를 활짝 펴서 자신을 방어하고 공격하기도 합니다.” “또한 여러 마리의 물고기들과는 함께 살지 못하고, 혼자 사는 특성이 있습니다.”

베타가 행운의 고기라는 말이 있던데요

◆ “예” “전쟁터에서 한 장군이 베타 물고기의 아름다움에 반해 잠깐 머리를 숙여 그 물고기를 보는 순간 총알이 머리위로 날아가 목숨을 건졌다는 일화로 '행운'을 불러오는 물고기로도 유명 합니다.

베타를 의인화 작업 중인데 좋은 점이 있는지

◆ 저는 “공동체 생활을 하기 어려운 습성을 가지고 태어난 ‘베타’에게 포용적 사랑을 그림 속에서 전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 그림에는 사랑의 아픔이 얼마나 많은 예술작품으로 환생 했나를 생각하게 합니다.”

“현대인들은 '우리'라는 공동체 의식보다는 '나 또는 내 것'이라는 작은 울타리 속에서 살 수 밖에 없는 운명이 되어버리고 있기에 슬프지 않습니까?”

작가는 이러한 것들을 융합해 행운의 베타를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베타의 향기로 비유하고 있다. 베타의 삶을 인간의 삶으로 비유함에 에고적인 삶에서 갈등과 분노에서 벗어나 소통과 화합 그리고 아름다운 행복의 삶으로 승화시키려 하는 의도가 베타 작품의 감상적 묘미라 할 수 있겠다.

차향기 작가 프로필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졸업
-여류작가 초대전 호대미술관
-남도 현장기행전 (메트로 갤러리)
-영·호남작가 교류전 (메트로 갤러리)
-서울아트페스티벌 (프레스센터)
-영·호남 희망과 평화의 노래전 (금호 갤러리)
-대구광역시 희망초대전 (대구문화예술회관)
-2002-08 공모전 수상 (우수상, 특선, 입선)
-일본 오사카 아트페어전
-단체전40여회
-대한민국 서울현대 미술대전 (추천작가)
-대한민국 경남개천 미술대전 (추천작가)
-대한민국 서울서화 아카데미 (초대작가)
-한국미협회원, 광주미협회원
-전)그림여행화실 원장
-현, 전업작가 회원

주소:광주광역시 동구 예술길 23-1 차향기아뜨리에
문의 : 010- 9041-88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