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름 타오르는 제31회 칠석고싸움 놀이
대보름 타오르는 제31회 칠석고싸움 놀이
  • 김아성 시민기자
  • 승인 2013.02.2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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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24일까지 ‘제31회 고싸움놀이축제’ 등 지역 대표 대보름 행사를 진행하고있다.

대보름을 맞아 전통 민속놀이 고싸움 놀이가 남구에서 열렸다.

체험마당은 삼재부 찍기와 각종 민속놀이체험 등을 마련, 지혜를 상징하고 물을 다스리며 풍요를 가져다주는 ‘뱀’ 문양을 찍어보고, 액막이의 일종으로 삼재(三災)가 드는 3년 동안 일어나는 풍파와 재난을 막아준다는 삼재부 찍기를 체험해 볼 수 있다.

‘2013 빛고을정월대보름한마당’이, 남구 칠석동 고싸움놀이 전수관에서는 23일부터 24일까지 ‘제31회 고싸움놀이축제’ 등 지역 대표 대보름 행사를 진행하고있다.
광주칠석고싸움놀이는 남성들의 역동성과 힘, 투지가 넘치는 호남의 대표적인 민속놀이로 지난 1970년 7월22일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33호로 지정됐다.

23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막을 올리는 광주칠석고싸움놀이축제는 오후1시부터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각종 민속체험에 이어 가족, 단체 등이 참여할 수 있는 고샅고싸움놀이, 농악놀이체험, 나래연 시연 등이 진행했다.
오후7시부터는 ‘얼쑤’의 타악공연과 풍등날리기, 횃불행진, 달집태우기 등이 진행되고, 밤9시부터는 추억의 7080라이브콘서트와 불꽃놀이에 이어 시 지정문화재인 칠석동 은행나무(기념물 제10호)에서 당산제, 당산굿을 마지막으로 전야제가 끝났다.

24일에는 시민과 관람객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이 열린다. 고 퍼레이드와 리허설, 줄타기 공연, 태평소공연이 이어지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고싸움놀이과 주민, 관람객 모두가 참여하는 대동줄다리기 대결 등 신명나는 한마당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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