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는 30일 오후 4시 정각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우주를 향해 이륙했다.

고흥군 우주센터에서 나로호는 우주를 향해달렸다. 2013년 1월 30일 오후 4시 정각. 구름이 걷힌 맑은 하늘로 육중한 로켓이 힘차게 솟구치기 시작했다.
대국민의 염원인 나로호가 실패의 경험을 치유하듯 거뜬하게 치솟으면서 국민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나로호의 발사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11번째로 자국 기술로 발사체에 위성을 실어 쏘아 올린 ‘우주클럽’ 가입국이 됐다. 나로호는 30일 오후 4시 정각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우주를 향해 이륙했다.
우주강국의 염원을 담은 한국형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Ⅰ)가 2002년 개발 계획을 세운 지 11년 만에 발사에 성공했다. 두 차례의 발사 실패와 연기까지 포함해 10전 11기의 도전에 성공했다.
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에 몸을 실은 나로과학위성(STSAT2C)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박차고 솟아오른 지 540초(9분) 만에 우주 상공 302㎞ 지구 저궤도에 안착했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2021년 한국형 발사체 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75t급 중형 엔진의 신뢰성 및 경제성을 높인 뒤 본격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면서 “외국 위성을 국내에서 수주, 생산해 국산 발사체로 국내에서 발사하는 시나리오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뉴스포털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