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월간 <대동문화> 광주 작은도서관 3백여개소에 기증
격월간 <대동문화> 광주 작은도서관 3백여개소에 기증
  • 탁정석 시민기자
  • 승인 2013.01.21 22: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서는 창조의 원천, 공동체 문화 만들기에 디딤돌 되길”

광주시 작은도서관 활성화 시책에 부응

대동문화재단(대표 조상열)이 격월간 <대동문화>를 광주 지역 작은도서관 3백여개소에 1년 동안 무료로 기증하기로 했다. 대동문화재단은 지난 21일 “광주시의 작은 도서관 활성화 시책에 발맞추어 문화 전문지인 <대동문화>의 2013년도 1년 발행분인 6권씩 모두 1천 8백 권을 작은 도서관에 납본해 책 읽는 창조 도시 광주 만들기에 앞장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 2012년 ‘작은 도서관 활성화 원년’을 선포하고, 2013년에는 작은도서관을 ‘광주형 행복 문화복지 센터’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시민 사서 양성 프로그램 도입, 초중등학교 도서관의 주말과 야간 개방, 작은도서관을 지역 주민 사랑방과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 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독서 진흥 사업을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동문화재단 조상열 대표는 “책은 문화의 정수요, 독서야말로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사회와 국가를 변화시키는 창조의 원천이다. 지역 대표 서점이었던 삼복서점, 나라서점 등마저 폐업과 축소를 하면서 인문학의 시대 책이 사라지고 있는 실정이다.”고 전제했다. 조 대표는 “민간 문화단체가 회원 독자들의 애정 어린 후원에 힘입어 어렵게 발간하는 분신 같은 <대동문화>잡지를 지역 주민들과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작은도서관에 기증하기로 했다.”고 설명하고 “이러한 문화 나눔이 확산되어 시민들이 행복한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동문화>는 사단법인 대동문화재단이 시민 회원들의 월 1만원 후원금을 밑바탕으로 19년째 부단하게 발간을 해오고 있다. 특별한 잡지 제작비와 운영비 지원이 없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펴내고 있는 <대동문화>는 재벌기업과 언론사, 공기관이 아닌 시민들의 힘으로 제작되어 남도민들의 문화적 저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소중한 가치로 평가 받고 있다.
한편 광주시는 2018년까지 시구립 도서관을 현 17개 관에서 30개 관으로 늘려 시민 5만명 당 도서관 1개관 수준으로, 그리고 작은도서관도 현재 299개관에서 500개 관으로 늘려 1,000세대 당 1개소 수준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광주시 김인천 도서관 담당은 “독서로 행복한 도시 광주를 만들기 위해 다채로운 독서 진흥 시책이 추진되고 있으며, 작은도서관을 단순히 책을 읽는 기능을 뛰어넘어 지역민들이 지식정보를 교환하고 공동체 문화를 창조해나가는 지역문화 복합 공간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문의 062-461-1500)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