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리문화의전당 이인권 대표, 신년 기자회견서 차별화된 '소리 프로젝트' 추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이인권 대표, 신년 기자회견서 차별화된 '소리 프로젝트' 추진
  • 김선희
  • 승인 2013.01.10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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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적 창의와 소통으로 ‘BEST' 아트센터를 만들 터”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2013년 새해를 맞아 10일 오전 11시 연지홀 리셉션장에서 타운홀 미팅 형식의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예술적 창의와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는 BEST 아트센터’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소리문화의전당 이인권 대표는 앞으로 3년 동안 전당의 중기 경영비전과 역점 예술사업의 방향을 제시하였다. 이에 앞서 공공 아트센터로서는 유일하게 민간위탁체계로 운영되고 있는 소리문화의전당은 지난해 말 평가 심사를 통해 2015년 까지 계속 운영을 맡게 되었다.

이 대표는 그동안 소리문화의전당이 이루어 온 성과를 바탕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시점에서 4대 베스트 예술경영 전략과 5대 목표달성 ‘UP-전술’을 밝혔다. 4대 전략은 예술 경쟁력을 통한 성과 달성의 효율화, 지역 맞춤형의 실사구시 창안의 차별화, 도민과 소통하며 예술로 교감하는 친화화, 지방화시대를 글로벌화로 이끄는 확창화이다.

이를 위한 5대 전술을 직능별 전 스태프의 전문적 기량 제고(Up-skill), 내부 조직의 효율적 생산성 기반 강화(Up-level), 대외 경쟁력의 문화 이미지 지속 격상(Up-grade), 지역 밀착형 예술사업의 개발 차별화(Up-cycle), 국내외 협력체계를 통한 외부망 확충(Up-network)에 두었다. 이를 위해 전당의 조직을 예술 전문 분야에 의해 유연하게 기능별로 분화된 횡적이고 동태적인 체계로 혁신할 계획이다.

이러한 조직 역량 강화를 통해 소리문화의전당은 소리전당만의 차별화된 '소리 프로젝트(K-Vox)'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금년부터 유럽에서 판소리 경연대회를 열어 우승자를 전북에 초청하여 특별무대를 마련한다. 또한 국악인 오정해씨를 전당의 홍보대사와 예술 커미셔너로 위촉해 매년 ‘오정해와 함께하는 우리 소리 파로나마’를 개설하기로 했다. 또한 프랑스에서 금년부터 우리소리 축제를 공동으로 펼칠 에르베 페조디에 예술감독을 소리 커미셔너로 선임하기로 하였다.

▲ 10일(목),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이인권 대표, '국악인 오정해'씨를 전당의 홍보대사와 예술 커미셔너로 위촉.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여기에 이미 작년에 시범적으로 실시하여 소리문화의전당의 차별화된 사업으로 정착된 인디음악, 재즈, 월드뮤직으로 구성되는 ‘아트 스테이지-소리’를 더욱 강화시켜 나가게 된다. 특별히 금년 10월에는 소리문화의전당과 일본국제교류기금의 협력 체결을 토대로 한·중·일 연극인 및 전통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연극 ‘축언(祝言)’이 소리전당의 무대에 올려진다.

이 작품은 일본국제교류기금이 20억원이 넘는 제작비를 투입해 특별히 제작되어 3개국 순회공연을 갖게 되며 3월에 서울과 전주에서 제작 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있다. 한편 소리문화의전당은 금년부터 ‘소리를 빛낸 전북 예술가(The Sori Artist of the Year)'상을 제정하여 매년 연말 시상하기로 하였다. 이 상은 지역의 예술가 중에서 예술정신과 시민의식의 전형을 보여준 아티스트를 선양하는 노블리스 오블리제 어워드가 될 것이라고 전당측은 말했다.

소리전당에서는 연 평균 700건에 900회의 예술사업이 개최되고 있다. 소리전당의 이 대표는 “공적 재원을 가지고 화려한 공연물을 올리는 것보다도 지역에 맞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의 개발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시민기자협회 서울특별시 시민기자 김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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