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가 저물어가는 이맘때면 지난 1년을 정리하는 각종 시상과 평가 결과가 발표된다. 행정에 있어서도 각 자치단체마다 그간 평가 결과를 종합하는데, 이것을 보면 자치단체의 행정서비스 발전 수준을 가늠할 수 있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2012년 한 해 동안 59개 분야에서 수상하거나 인센티브를 획득하는 등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최고 실적으로, 특히 서울시 인센티브 사업의 경우 평가 분야인 총 15개 분야 중 13개 분야에서 예산을 따 내는 면모를 과시했다.

이와 함께, 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2년 연속 발간해 오고 있는 ▶ ‘지속가능보고서’가 우수 보고서로 선정된 것 또한 돋보인다. 대기업의 의무사항으로만 여겨지는 ‘지속가능보고서’를 자치단체에서 일찌감치 시도함으로써, 지속가능 발전의 당위성을 공감하고 그에 따른 실천 의지를 다지는 강동구의 노력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두 번째는 ‘소통’이다. 구민과의 소통이란 크게 ‘공약이행’과 ‘민원 해결’, ‘청렴 행정’ 등으로 나뉘는데 강동구 역시 올 한해 모든 분야에서 의미 있는 결실을 맺었다. 민원 해결에 있어 가장 주목받은 사례는 방치된 사유지에 ‘생태 텃논’을 조성한 사례로, 방치된 쓰레기 59톤을 치워주는 대신 3년간 땅을 무상 임대해 주민들에게 생태 공간을 돌려주었다. 구 입장에서는 텃논 임대료에 해당하는 3천만원의 세외수입을 올렸다. 이를 비롯해 주민의 입장에서 고충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1,200여 공무원이 땀방울을 흘린 결과, ▶ 국민권익위원회에서 고충민원처리 우수기관 인증을 받았다. 텃논 조성 사례는 ▶공공부문 고질민원 해결 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건강 복지’다. 강동구는 지난 10월 말, ▶ ‘제5차 AFHC(서태평양 건강도시연맹) 국제대회 Awards'에서 「건강도시 발전」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창조적 개발상(건강에 좋은 시스템)」과 WHO가 수여하는 ▶「신체활동 증진」, ▶「건강증진학교」 분야에서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강동구는 동 주민센터마다 설치한 ’건강100세상담센터(대사증후군 관리)‘를 운영하고 도시 전체를 빙 두르는 ’그린웨이‘를 조성한 것 등이 선진형 주민 참여 건강 시스템으로 호평 받았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올 한해 59개 분야에서 수상한 것은 모든 직원이 땀흘린 노력의 결실로, 강동구 행정의 저력을 보여준 것”이라며, “새로 맞는 계사년에도 보다 전문화된 행정, 더욱 소통하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시민기자협회 서울특별시 시민기자 김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