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만남 "뽁뽁이로 사랑의 온도 높여요"
(사)만남 "뽁뽁이로 사랑의 온도 높여요"
  • 나환주
  • 승인 2012.12.2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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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봉사자들과 함께 취약계층 보훈가족 돕기에 나서

(사)자원봉사단 만남 광주지부(이하 만남광주지부)의 사랑의 온도높이기 봉사가 계속되고 있다.

만남 광주 지부는 지난 18일에 취약계층 보훈가정 5곳 봉사에 이어 22(토)일 취약보훈가족과 독거노인 가정, 경로당 등 6곳에 에어캡(뽁뽁이) 시공에 나선 것.

특히 이날 봉사에는 만남 외국인 회원 10여명을 포한한 20여명이 봉사에 함께 참여해 수혜자들에게 남다른 봉사를 펼쳤다.

봉사에 나선 프란(네덜란드, 28) “봉사를 통해 한국 서민들의 삶을 직접 체험하고 할머니들이 준비해주는 밥도 먹어 볼 수 있어서 좋았고 또 직접 에어캡을 시공해 볼 수 있어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봉사에 함께 참여한 제이(네팔, 30)는 “에어캡 시공은 너무 획기적인 것 같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과 경로당 할머니들이 너무 좋아 하시는 것을 보니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일을 꼭 해봐야 겠다”고 말했다.

조연표(국가유공자 가족, 92세)는 “아들이 군대에서 전사했다”며, “겨울이 되면 보일러 한번 마음껏 틀어 볼 수 없는데 겨울을 날수 있도록 봉사자들이 난방시설을 해주니 아들이 살아 돌아온 것 만 갔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한편 만남 광주지 부는 2012년 봉사활동 공로로 광주시, 광주장애인 총연합회와 보훈요양원, 로렌시아의집 등으로 부터 표창과 감사폐 등을 수상하는 한바 있으며 사랑의 김장담기, 보훈용양원 방문, 무궁화 심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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