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주티븐(태국29) 외국근로자가 쓴 글입니다.
저 교통사고를 당했어요. 하지만 무서워서 치료를 받을 수 없어요. 병원에서 치료받던 아내는 살며시 일어나 아픈 몸을 추스리며, 병원에서 도망치듯 빠져 나가고 있었다. |
![]() 그런데 하남공단 1번도로와 2번도로 사이 비보호지역을 막지나다가 사고를 당했다. 비보호지역 좌회전을 하던 차량이 자신이 탄 오토바이를 덥쳤다. 순간 정신을 잃었다. 깨어보니 자신과 아내가 길거리에 쓰러져 있었다. 곧이어 아내와 함께 병원으로 실려갔다. 병원에 도착해 살펴보니 본인보다 아내가 더 많은 상처를 입은 듯 싶었다. 그러나 병원에서 치료받던 아내는 살며시 일어나 아픈 몸을 추스리며, 병원에서 도망치듯 빠져 나가고 있었다. 그는 아내를 불러 치료를 받으라 설득했지만 집에서 만나자며 병원에서 도망치고 말았다. 잠시후 그는 아내가 치료를 포기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아내는 미등록근로자였다. 행여 아내는 치료를 받다 경찰에 붙들려 강제 출국당할 것이 두려웠던 것이었다. 다음날 아내는 아픈 몸을 이끌고 가까운 병원을 방문했다. 하지만 병원비가 많이 나온다는 말에 놀라 가슴을 졸이며 고통을 참고 있다. 이를 어찌하나요? 치료는 받아야 할 것 같은데!!! 나눔방송: 위크란다(태국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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