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민기자협회는 어떤 단체인가
한국시민기자협회는 어떤 단체인가
  • 고성중 시민기자
  • 승인 2012.11.08 0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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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기사쓰기를 누구나 쓸 수 있도록 교육하는 시민언론단체

알림 (본 협회에서는 시민기자증이나 회원증을 단 한장도 공식 발부한 사실이 없슴을 알려드리며, 혹시 한국시민기자협회를 사칭하는 기자를 보시면, 경찰서나 본 협회로 신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회원증의공식적인 디자인 결정이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

저널리즘 시민기자 “변화의 주역이다”

누구나 글을 쓰는 시대이며, 시민들이 기자가 되는 1인 미디어 세상, 새로운 패러다임에 부응하여 2010년 10월9일 한국시민기자협회가 탄생하게 되었다.

시민기자교육을 받은 시민이 더 좋은 글을 쓰고 싶어 한다는 것이 협회 출범의 의지를 굳혔다. 시대적으로 웹상의 매개체가 많아진 탓도 있지만 시민들은 자기 자신을 표출하고자 한다는 사회적 반영을 이제는 거부할 수 없다는 것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시민들의 생각이다.

 인터넷이 발달하는 과정에서 시민들은 개인적인 이메일, 통신, 휴대폰의 문자 전송 등 요즘은 티위터, 페이스북 아이패드까지 자신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는 홍보문화, 소통문화가 많이 보편화 됐다.

 어려운 기사쓰기를 누구나 쓸 수 있도록 교육하는 시민언론단체

글쓰기를 처음 시작할 때 누구나 그렇듯이 모방을 하리라 판단하지만, 보충교육을 통하여 머잖아 답습과 학습이 반복 되어 여러 형태의 기사를 생성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이라면 정작 본격적인 시민저널리즘 실험을 전혀 하지 않는다는 것은 비극이다. 하루라도 빨리 생활정보 생태계에 접하여, 사회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빛과 소금의 역할 자가 되는 것도 바른 환경의 개선을 위한 방편으로도 좋을 것 같아서 적극 권유하는 바이다.

시민 저널리즘을 다시 주목

제도화된 틀에서 움직이는 언론인이 아닌 일반 시민들이 저널리즘을 분석하고 소통한다는 본연의 의미는, 오히려 이제부터 더욱 본격적으로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시민들이 직접 자신들의 생활환경 속에서 소재를 찾아 뉴스를 생산한다는 것은 생활공간과 담론의 유기적 통합을 촉진할 수 있다.

즉 자기 공간 속에서 피부로 느껴지는 사안들을 골목길 입소문이 아니라 정식으로 표면화시켜 논의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시민저널리즘은 뉴스생산과 향유의 연계를 만들어준다. 뉴스가 자연스러운 일상적 생활의 소비활동 속에 들어오는 것이 좀 더 수월해진다는 말이다. 나아가 시민저널리즘은 인증된 전문가와 그렇지 않은 시민기자는 고품격 교육을 통해 더욱 생활전선에서 현실적이고도 사실적인 뉴스 콘텐츠를 생산하는 시민이 되는 것이다.

 시민이 시민을 위한 시민에 의한 시대적 필요성에 선각자들은 바른 마음가짐으로 시민저널리즘 확산에 기여를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본격적으로 시민저널리즘을 보편적 저널리즘 방법론으로 수용할 만한 가치가 있다.

생각이 있는 기존 언론사들이 적극적으로 시민저널리즘을 자신들의 뉴스모델 속에 수용하고, 더 다양하고 효과적인 방식을 실험하는 전문매체들을 가꾸고, 이미 오가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소통 속에서 시민저널리즘의 요소들을 뽑아내 적극 활용하는 방법들을 고안하고 장려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는 바이며, 한국시민기자협회는 참신한 뉴스를 생산하고자 하는 시민기자들에게 의욕과 열의에 찬 교육에 앞장서리라는 다짐 한다.

 시민언론의 참여 가치를 되새기다. 시민 참여가 언론의 경계 무너뜨려

SNS 등 신규매체 확대로 시민 저널리즘 환경 조성

지난 10일 여의도공원 언론사 파업 농성 현장. 한 켠에서 시민기자들이 주말을 이용해 취재에 한창이었다. “한국시민기자협회에서 나왔습니다.” 농성 현장으로 찾아간 김선희 시민기자는 능숙한 솜씨로 이강택 언론노조위원장을 섭외했다. 언론이라는 권력을 시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한 농성이냐는 김 기자 질문에 정 대표는 “정보를 언론사가 독점하는 시대는 끝났다” 며 “언론 권력을 시민에게 돌려줘야한다”고 답했다.

같은 날 6월 항쟁 25주년 행사가 열린 서울시청 광장. 그 현장에도 김선희 기자가 있었다. 카메라를 꺼내 든 김 기자는 현장을 담기 위해 애썼다. 김 기자는 “시민 참여를 이끌어내자는 취지로 열린 행사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 기자는 “시민기자기 때문에 원하는 주제를 자유롭게 선택해 취재 활동이 가능하다”며 “시민기자로서 다른 사람들의 사회 활동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참여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있다”고 답했다.

바야흐로 모든 시민이 전문가가 되는 시대다. 사회가 다각화되면서 시민활동 중요성이 부각된 것이다. 특히 시민이 언론 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사회 변화 촉구에 앞장서고 있어 주목을 끈다. 시민기자들이 곳곳에서 활동하면서 기존 언론이 거들떠보지 않았던 소소한 일들이 거론되기 시작했다. 이들이 사회 저변의 목소리를 대변하면서 언론계에 무시 못 할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저널리즘을 재구성해

시민의 언론 참여가 활성화 된 것은 지난 2008년 이후다. 이 시기 휴대기기의 급속한 발전과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이하 SNS) 등 환경이 변화하면서 급증했다. 남재일 경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각종 SNS 서비스 발달로 시민의 여론 참여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며 “SNS는 앞으로도 계속 시민 저널리즘 형성을 위한 확성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시민 저널리즘이 여러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고 봤다.언론사가 시민을 정보 유통 과정에 참여시켜 함께 기사를 만들어가는 사례가 대표적인데, 1980년대 미국에서 시작된 오픈 저널리즘이 시초다. 기존 언론이 직업 언론인이 엄선한 정보를 가공하고 의미를 부여해 전달하는 역할에 급급했다면, 오픈 저널리즘은 시민이 더 이상 수동적인 독자가 아니라 직접 정보를 생산하고 유통하며, 해석할 수 있도록 각종 SNS를 통해 돕는 역할을 해낸다는 것이다.

영국 <가디언 Guardian> 지는 올해 ‘아기돼지 삼형제를 체포하라’라는 제목으로 아기돼지 삼형제의 덫에 걸려 억울하게 죽은 늑대의 누명을 시민들이 직접 파헤쳐 해결한다는 내용의 TV광고를 방영했다. 시민이 언론에 직접 참여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오픈 저널리즘을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선보인 것. 시민 저널리즘을 표방한 <가디언>의 노력은 편집회의를 공개하는 시도로도 나타났다. 지면계획을 미리 공개해 시민들이 기사 제작과 편집 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를 통해 참여한 독자가 어떤 기사를 만들었는지를 상시 공개했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정보 제공을 통해 언론을 형성하는 오픈 저널리즘은 <가디언>은 물론, 지난해 독자의 댓글을 이용해 최다독자 온라인매체로 등장한 <허밍턴 포스트 The Huffington Post> 사례처럼 증가일로에 있다.

우리나라에서 오픈 저널리즘 대표적 사례로는 <경향신문> ‘착한시민 프로젝트’가 꼽힌다. 지난 2010년 시작해 지난해에 마무리 된 프로젝트로 ‘생활 속에서 출발한 작은 실천’을 목표로 했다. 전문가 12명, 기자와 시민 51명이 참가한 프로젝트는 매달 하나씩 12개의 주제로 나뉘어 진행됐다. 지구온난화와 생태계 파괴를 막기 위한 취지로 추진된 ‘대중교통만으로 돌아다니기’, 여행 쓰레기와 과소비 줄이기인 ‘착한 여행하기’ 등 시민이 직접 실천을 통해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주제들이 다뤄졌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생활에 변화가 생겼다고 이야기했다.

‘쇼핑카트 뒤집기’ 프로젝트에 참가한 신나리(31세, 웹디자이너) 씨는 “소비를 줄이는 노력을 하면서 생활에 많은 것이 필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며 “프로젝트가 단순히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물론 모든 프로그램이 좋은 결과를 내지는 못했다. 아이들의 사교육 현황을 진단했던 ‘사교육 군살 점검’ 프로젝트는 사교육에 대한 제각각 입장 때문에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시민 입장이 확연히 구분되는 주제에서는 오픈 저널리즘의 한계가 드러날 수 있음을 보여준 셈.

언론 전문가들은 프로젝트가 사회구조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추적해 볼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황용석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 교수는 “프로젝트가 시민참여형 언론으로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것 같다”며 말했다. 프로젝트를 진행한 이고은 경향신문 기자는 “기자들만이 주제를 설정하고 취재해 스피커로서 역할을 했던 시대는 저물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프로젝트는 전통적인 저널리즘을 벗어나 독자와 쌍방향 소통을 강화한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시민의 언론 참여는 오픈 저널리즘뿐만 아니라 시민기자제도를 통해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시민이 직접 기자가 돼 각 분야의 정보를 가공하고 유통하는 시민기자제도는 기존 언론이 포착하지 못했던 지역의 소소한 현상들을 많이 다뤄내는 데 기여하고 있다. 현재 전국 대다수 지역 언론사가 시민기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한 지역 언론사에서 시민기자로 활동 중인 이삼목(00세) 씨는 웃음치료사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중국 귀화자 김화자(55세) 씨를 인터뷰하는 등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동하고 있는 일반 시민들의 삶을 조명하는 기사를 쓰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삼목 씨는 “기존 언론사에서는 이슈가 되는 인물을 중심으로 다루지만, 시민기자는 일반 시민들의 삶에 밀착한 내용을 취재하고 기사화 해 전달한다”고 말했다. 또한 시민기자는 지역 문제에 발 빠르게 대처해 문제점을 제기하고 해결방안을 촉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역 시민기자로 활동 중인 김선희(00세) 씨는 청소년 폭력, 장애인 취업 문제에 관심을 두고 청소년 폭력 예방, 장애인 취업 관련 기사를 주로 쓰고 있다. 김선희 씨는 “기존 언론사가 자본에 얽매여 다룰 수 없는 소소한 것들을 다루는 경우가 많다”며 “시민기자는 사회 소외계층의 목소리를 대변해 이들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는데 앞장서고 있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강민균 한국시민기자협회 서울지역조직위원장은 “지금은 모든 시민이 기자가 될 수 있는 만큼 이들의 활동에 불필요한 제약을 없애는 일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책임감 있는 저널리즘 돼야

시민 저널리즘이 확장돼 가는 현상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SNS를 통해 검증되지 않은 다량의 정보가 유통돼 수용자가 자신이 원하는 정보만을 선택하다보면 잘못된 것만 수용할 가능성이 높다. 정보 수용 획일화 현상이 여론을 오도할 수 있는 것이다. 김용옥 전 언론중재위원회 운영위원은 “가공되지 않은 정보 유통은 여론이 편파적으로 흘러갈 수 있게 만들 가능성이 있다”며 “잘못된 정보와 감정적 정보를 경계할 수 있는 장치나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시민이 언론에 적극 참여해야한다는 주장은 거세다. 무엇보다 기존 언론사가 자본에 종속돼 언론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뿌리 깊은 불신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동근 조선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시민 저널리즘을 통해 정보 생산과 가공, 유통을 독점하던 언론이 반대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했다”며 “기존 대형 언론사들이 장악하고 있던 영역과 시민 저널리즘의 영역이 공존해 서로 발전을 모색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인터넷 환경 발전으로 적합한 수단이 생긴 만큼 시민들이 직접 취재하고 편집에 참여하려는욕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황용석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 교수는 “시민 저널리즘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기존 언론이 시민 참여를 이끌어 내려는 목적으로 시민들과의 접촉을 더 늘려 오픈 저널리즘을 활성화 시켜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시민 저널리즘 확대를 위해 이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자신이 생산해 낸 정보에 대해 책임감을 가져야한다고도 지적했다. 검증되지 않은 정보들이 난무하면 정보를 믿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이은택 미디어영상학과 교수는 “현재 이뤄지고 있는 시민 저널리즘은 특정 연령층에 집중돼 있는 등 연령층이 다양하지 못하고 지역적으로도 한계가 있다”며 “각종 토론장을 형성해 시민 저널리즘의 단계적인 정착을 꾀해야한다 ”고 말했다. / 이글은 방송통신대 유덕관 학생기자가 한국시민기자협회 시민기자를 기획취재한 글입니다.

한 국 시 민 기 자 협 회 (KCRA - KOREA CIVIL REPORTER, INC ASSOCIATION)
2008년 민주,인권,평화를 외치는 광주에서 글쓰기를 좋아하는 시민들이 모여 광주전남시민기자총연합이 출범, 2010,10,9 한국시민기자협회로 창립 발돋움 하였다. 태동하면서 언론관계자나 신문방송학 교수들의 프라보노로 성장동력이 되었다. 특히 특산물기자단과 1동네 1인 시민기자 활동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시민언론단체이다.

협회사무실-광주광역시 동구 대인동 319-1번지 2층 TEL-431-0009 / 527-0009 FAX-434-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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