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을 위한 평생교육센터 '마을학교' 설립 촉구
중증장애인을 위한 평생교육센터 '마을학교' 설립 촉구
  • 김선희
  • 승인 2012.10.3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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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장애인부모회, 강남구청에 평생교육센터(강남마을학교) 건립 촉구 성명서 발표

"60대를 넘긴 발달장애인 부모들과 20대를 넘기고 점점 나이 들어가는 발달장애인들은 어디로 가야 한단말인가? 그에 대한 구체적인 복지대책이 절실히 필요" 강남구장애인부모회는 지난 2010년부터 2011년까지 강남구청장에게 중증장애인의 노후 삶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한 중증장애인을 위한 평생교육센터 '강남마을학교'의 설치 필요성과 그에 대한 예산확보를 줄기차게 요구해 왔으며, 강남구청장과 여러차례에 걸친 면담과 함께 이에 대한 정책적 대안과 방향을 제시하고, 구체적 대책 마련을 꾸준히 요구해 왔다고 밝혔다.

▲ 2011년 4월 14일 강남구청 사회복지과 면담 : 오후 5시
▶ 2011년 8월 9일 강남구청장 면담 : 오후 3시 30분
▶ 2012년 4월13일 사회복지과에 강남구 장애인복지제안서 제출
▶ 2012년 4월 19일 강남구청장 면담 : 오후 2시
▶ 2012년 4월 30일 사회복지과 제안서와 관련한 TFT관련 면담
▶ 2012년 8월 27일 강남구청장 면담 : 오전 10시

▲ 2012년 10월 26일 강남구청 복지문화국장 면담 : 오후 3시
강남구장애인부모회는 "강남구 중증장애인의 복지발전을 위한 제안을 2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면담을 통해 요청해 왔으나 구체적인 움직임이 없어 답답함을 참을 수 없었다"면서, "강남구청장은 실무 담당자들에게 조속한 처리를 하도록 지시를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현실적 해결을 위한 움직임 없이 그저 2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세월만 끌어왔다"고 전했다. "강남구의회와 강남구청은 내년 장애인 복지 예산에 중증 발달장애인 및 그 가족을 위한 평생교육센터(강남마을학교) 설치를 위한 복지의 확충으로 삶의 질을 보장해야 한다"며 이에 강남장애인부모회는 지난 10월 26일 중증 발달장애인 및 그 가족을 위한 평생교육센터 '강남마을학교' 설치를 위한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성 명 서]
다양한 건강지원 및 환경의 개선으로 인하여 현대인의 평균수명은 80~90세로 연장이 되었다. 또한 장애인의 평균수명도 늘어남에 따라 장애인의 고령화에 따른 대안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이러한 현실적인 상황을 반영하기 위해 지역사회 거주 성인중증장애인들이 교육받을 수 있는 “마을학교”를 통하여 취미와 흥미를 개발하고 지역사회생활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사회적 역할수행의 기술을 터득하며, 조화로운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능력과 기술을 터득함으로 지역사회통합 실현을 지원하고자 한다.

또한 장애인의 여가활동은 비공식적인 사회참여 활동이 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하여 역할 상실로 인한 고독감을 해소하고, 나아가 자아존중과 자아실현의 기회를 제공하여 개인의 자아실현뿐만 아니라 현대사회에서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향상시키고, 이를 통한 사회 참여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최근 장애인의 자립생활에서 강조하는 사회참여의 취지에 부합하는 유용한 장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

▲ 강남구 발달장애인 등록 현황(지적장애 포함) / 출처: 강남구청 홈페이지 2011. 12월 기준
위의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강남구 등록 발달장애인은 1,491명이며, 이 중에 20대 이상은 57%(775명)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의 나이가 20대라는 것은 그들을 부양하고 있는 부모들의 나이는 50대 그 이상이라고 짐작할 수 있으며 노령화된 부모들이 젊은 청년들을 감당하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또한 30세 이상의 등록발달장애인들이 급격히 감소하는 것은 지역사회이용 복지시설의 부재로 인하여 외부시설로 보내어진다고 짐작할 수 있다. 탈시설을 주장하는 복지현실에서 발달장애인들은 시대를 역행하여 시설로 보내져야 하는 것인가?

▲ 지난 26일 중증장애인을 위한 강남구평생교욱 '마을학교' 설립 촉구에 관한 투쟁이 강남구청에서 진행되었다.
평생교육센터 '강남마을학교' 건립을 위한 요구사항으로 ▲ 중증 발달장애인 및 그 가족의 고령화를 위한 복지대책 수립 ▲ 중증 발달장애인의 평생교육을 위한 TFT를 구성하여 구체적 방안 마련 ▲ 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평생교육센터 '강남마을학교' 설치 ▲ 주간보호용 그룹서비스시설을 강남구 22개동에 1개소씩 설치를 촉구하는 성명서가 발표가 되었다.

강남구장애인부모회는 "우리가 원하는 것은 중증장애인의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에게 정당한 권리가 온전하게 보장받는 장애인 복지이고, 그를 위한 정당한 예산계획 수립과 정책의 방향이다. 강남구의회와 강남구청은 구민의 복지요구에 대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시민기자협회 서울특별시 시민기자 김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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