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전 독서 골든벨, 그림책 원화전시, 백일장, 시낭송, 작가와의 만남 등 독서 열기 고취하고, 무등산 가을향기 클래식 향연, 우리가락 한마당, 요델공연, 숲속 음악회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 펼쳐진다.
자연주의 문화운동을 펼치는 사단법인 무등산권문화회의(이사장 현지)가 오는 26-28일 3일 동안 북구 금곡동 무등산 원효사지구 일원에서 “무등산 숲속 작은 도서관 건립을 위한 제1회 책과 문화난장”을 펼친다.
이번 행사는 “무등산을 시민의 도서관으로 가꾸는 행복한 여행”을 주제로 무등산을 찾은 전국의 여행객들과 광주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등산에 숲속 작은도서관을 건립하기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한 겸한 시민 축제로 열릴 예정이다.
주요 행사로는 26일(금) 오후(14:00-15:00)에는 야외공연장에서 관내 중학생들이 참여하는 「도전, 독서 골든벨을 울려라」가 펼쳐져 그 동안 독서활동으로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룰 전망이다. 이어 27일(토) 오전 10시부터는 숲문화학교 주관 아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백일장대회를 열어 독서의 계절에 걸맞은 뜨거운 경연이 펼쳐진다.
또한 26일-28일 3일 동안 국내 유수의 그림책 속에 담긴 원화 전시회가 무등산을 찾아온다. 이번에 광주를 찾아오는 그침책 속 원화는 총 120여 점으로 윤기현, 김남중, 정승각 등 이 지역출신으로 왕성한 창작활동을 펼쳐 온 동화작가들의 생기발랄한 작품들이 대거 선보이게 된다. 이와 더불어 동화작가 윤기현, 김남중을 비롯한 황광우, 정윤천 시인 등 「작가와의 만남」이 준비되어 이 지역 청소년들과 문학을 통한 소통의 장이 마련된다.
한편, 시민과 함께 무등산의 아름다움과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기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들이 단풍관광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27일 오후(14:00)에는 목포대학교 배상철 교수가 지휘하는 목포시립교향악단과 함께 하는 “무등산 가을향기 클래식 향연”으로 초대한다. 김동규 교수의 첼로 연주와 모이즈 플루트 앙상블, 전자현악 4중주, 성악가 진수정 씨 등이 참여하는 품격 높은 클래식 무대가 무등산을 찾은 가을 여행객들의 발걸음을 붙들 예정이다.
클래식공연에 이어 ‘하늘땅풍물패’의 모듬북 공연을 시작으로 전통음악공연인 “우리가락한마당”이 펼쳐진다. 전국국악경연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한 최미애 무용단의 교방춤, 한량춤과 김미숙 명창의 춘향가, 이영애 가야금병창단의 새타령, 호남가, 죽장망혜 등이 전통음악의 맛깔스러운 진면모를 유감없이 맛볼 수 있다.
행사의 마지막 날 28일(일)에는 어린이 장기자랑, 광주 오버란트 요델클럽의 요델공연이 찾아온다. 또한 시민들을 흥과 춤의 세계로 이끌 요델의 거장 김홍철을 중심으로 성악가 이수원, 주권기 등이 화려한 무대를 장식한다.
이어지는 특별행사로는 우리 지역 최고의 시낭송인들이 참여해 무등산 일대를 달굴 전망이다. 김현서, 서상철, 이웅달, 유미숙의 감미롭고 서정성이 넘치는 음색으로 무장한 시낭송공연은 한껏 달아오른 문화공연의 열기를 시심 가득한 예술의 세계로 초대한다.
한편 부대행사로는 아나바다장터, 기업홍보관, 내고향장터, 나만의 책 만들기, 천연염색 등 각종 공예체험을 마련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되어 가족을 동반한 축제로도 손색이 없는 명품 축제가 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무등산권문화회의 박환태 상임이사는 “무등산은 광주시민의 정신과 역사를 간직한 어머니로서 광주시민들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무등산에 인문학에 뿌리를 두고자 한다”고 이번 행사의 의의를 설명했다.

이어 박 상임이사는 이번 행사에 대해“광주의 자랑인 무등산을 매개로 무등산이 인문학의 산실이 되기 위한 첫 단추로서 무등산권에 도서관 설립은 절대적인 과제”라면서 “이번 행사가 무등산 시민도서관 건립을 위한 디딤돌로 작용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광주시민을 비롯한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 가능하며, 별도의 참가 신청 절차 없이 각종 대회에 참여 가능하다. 관련 자세한 행사 문의는 무등산권문화회의 사무처(062-261-270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