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과천시, '바른 공공언어 사용 운동' 벌여
경기도 과천시, '바른 공공언어 사용 운동' 벌여
  • 김선희
  • 승인 2012.09.2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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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과천시는 기존의 행정용어를 쉬운 표현으로 바꾸는 ‘바른 공공언어 사용 운동’을 벌인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과천시는 관습적인 행정용어인 ‘시건 장치’를 ‘잠금 장치’로, ‘시방서’를 ‘설명서’로, ‘거마비’를 ‘교통비’ 등으로 바꾸는 대대적인 용어 정리에 나선다.

시는 우선 국립국어원 및 중앙부처가 개선을 제시한 용어 중 100개를 우선 시정하고 향후 5개월간 매월 100개씩의 용어를 개선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통해 선정된 새로운 단어를 직무교육 등을 통해 직원들에게 알려 나갈 계획이며, 관습적인 행정용어 개선을 위해 전문기관의 도움도 받을 예정이다.

또 직원들에게는 국립국어원 사이버 교육 이수를 권장하는 한편, 직원들이 일상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상설게시판도 마련할 방침이다. 시민들에게도 시정소식지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전파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어려운 행정용어 때문에 연간 국가적으로 약 280억이 낭비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며 “공문서는 ‘가장 모범적이고 바람직한 언어 사용의 표본’이라는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시민기자협회 서울특별시 조직위원회 조직위원 / 시민기자 김선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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