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순"'나부터,지금부터,쉬운 일부터'봉사하라"
박재순"'나부터,지금부터,쉬운 일부터'봉사하라"
  • 한국시민기자협회
  • 승인 2012.06.12 20: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1세기 장성아카데미 '바람직한 공직자의 자세' 특별강연 청렴 봉사 정신 강조

한국농어촌공사 박재순 사장은 공무원은 "'나부터, 지금부터, 쉬운 일부터' 행정에 접목하면 민원인의 큰 호응과 더불어 공무원 생활의 보람을 느낄 수 있다"며 봉사정신을 강조하고 나섰다.


▲ 어려운 이웃을 외면하지 말것을 당부하는 박재순 사장ⓒ뉴스웨이 노성탁 기자
박 사장은 31일 오후 4시 30분 장성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바람직한 공직자의 자세'라는 주제로 '21세기 장성아카데미'에서 특별강연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42년의 공직 생활과 강진군수 경험을 통해 "말은 조심하고 참을 성이 있어야 한다"고 전제한 뒤 "공무원은 바른 몸가짐과 함께 부당한 청탁을 물리쳐야 한다"며 청렴을 당부하며 공직 생활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해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그는 "공무원은 절약정신과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근무해야 한다"며 "가난한 친구와 궁한 친구는 힘 닿는 데까지 도와야 한다"며 목민심서를 인용해 강연을 이어갔다.

말단 9급부터 시작해 야간대학을 다니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해 코피를 쏟아가며 근무했던 경험과 건강악화로 인해 결국 간경화 판정을 받고 공직을 사퇴한 사연과 오진으로 판명된 일화 등 열정과 성실하게 일한 경력으로 복직 할 수 있었던 공직 생활 경험담에 많은 박수가 쏟아졌다.

공무원 생활의 보람된 일 가운데 박 사장은 "농아장애인을 위해 수화를 배우고 익혔던 시절을 잊을 수 없다"고 회상하고 "강진군수 재임 시절 부족하지만 농아자와 장애인, 독거노인들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베풀었던 당시가 생각난다"고 어려운 이웃에 봉사정신을 강조했다.

또한, 박 사장은 우시장 치안 부재로 인해 소매치기가 들끓어 불을 환하게 밝히고 경찰차를 배치하는 등 발상의 전환을 통해 지역민에 봉사했던 당시를 설명하며 새로운 아이디어와 함께 공무원 9급에서 1급까지 공직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초지일관 지켜온 '열정, 성실과 근면, 청렴, 현장중심, 실행중시, 동료와 함께하는 삶' 등을 역설했다.

박 사장은 "공무원은 탁상공론보다 실천 가능한 일부터 시작하고 동료를 사랑하고 존경하는 자세로 근무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21세기 장성아카데미'는 장성군이 주관하는 연구모임으로 1995년 9월 15일부터 매주 목요일 군청 아카데미홀에서 한국의 명망 있는 사회저명인사를 초청해 그들의 삶의 이야기를 듣는다. 현재까지 751회가 열렸다. 뉴스웨이 송덕만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