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의 규모는 2,100㎡로, 평년작 수준으로 농사를 지었을 때 총 360kg(약 4가마)의 쌀을 수확하게 된다. 강동구가 친환경 도시농업을 지향하는 만큼, 논농사 역시 우렁농법을 사용한다. 23일에는 논농사를 처음 시작하는 날이다. 우선 논두렁을 다진 뒤, 아이들과 참가자들을 중심으로 써래질을 해 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손모내기를 체험해 보는 시간이 진행된다.
이 날 참석하는 아이들은 ‘어린이 논 생태학교’에 참가하는 30명이다. 학생들은 ‘벼 화병’을 만드는 등의 다양한 체험도 함께한다. 강동구는 지난 2010년 둔촌동 도시텃밭을 시작했다. 올해는 도시텃밭 4만8천여㎡에 해당하는 2,300구좌를, 상자텃밭은 총 4,193개를 분양했다. 작년에 비해 도시텃밭은 700구좌, 상자텃밭 1,685개 늘어난 것이자, 서울에서는 최대 규모이기도 하다.
이해식 구청장은 “친환경 도시농업 3년째 접어든 강동구가 올해는 벼농사에 새롭게 도전한다”며, “벼농사를 통해 주식인 쌀을 생산하는 의미는 물론, 협력을 중시하는 공동체 문화 형성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거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동구는 한편, 풍년을 기원하는 의식이나 가을걷이 등 추수와 관련된 잔치도 준비 중이다.
「한국시민기자협회 서울특별시 조직위원회 조직위원 / 시민기자 김선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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