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권 행코교수단 이미수 책임교수, 우산에 시를 그리다
전북권 행코교수단 이미수 책임교수, 우산에 시를 그리다
  • 김동호
  • 승인 2023.04.1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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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진 협회장에게 시를 쓴 우산을 선물한 이미수 행코 책임교수(우)

국제웰빙전문가협회 전북권 행코교수단 회장 고선옥박사는 "우리 전북권 행복 코디네이터 책임교수 9명은 모두 다재다능한 분들이다. 이들 가운데 이미수 행코 책임교수의 예술성은 매우 탁월하다. 이번 15일 오투썬작은도서관에서 개최된 '전북권 행코교수단 세미나 및 친목대회'에서 이미수 책임교수가 전날 우산에 시를 담은 작품을 완성하여 협회장 김용진 교수에게 선물하였다. 시는 김용진 교수가 행코문학회에 창작시로 올린 것이며, 붓글씨는 이미수 책임교수가 쓴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협회장 김용진 교수는 "전북권 행코교수단이 고선옥 회장을 중심으로 단결하고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니 참 좋다. 역시 행복멘토들답다. 그리고 잊지 못할 귀한 작품을 선물로 받게 되어 감사드린다"고 언급했다. 

 

황금 유채밭

청기 김용진

 

추운 겨울날이 군림했을때에는

이럴 줄 정말 몰랐다

이곳이 노다지가 될 줄을

 

앙상하게 말라가던 허한 벌판

들쥐들의 굴과 버림의 흔적만 있을 뿐

여기가 이렇게 황금밭이 될 줄을 

 

황금색으로 활짝 개화한 봄날이 오니

동면을 깨어난 나비들도 날아 오르고

생기 얻은 아낙네들의 소프라노도 들린다

 

포항 호미곶 유채밭 황금물결이

겨우내 움추렸던 나그네의 가슴에

새로운 생기를 가득 안겨주는 지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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