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도 사로잡은 탑정호수
청기 김용진
하늘도 빠져버렸다
아니 탐정호수에 붙들린게지
은근히 출렁대는 물결 사이로
왜가리 한 마리가
큰 붕어 입에 물고
날개짓 두어번에 솟아 오르고
화들짝 놀란 잉어가 첨벙댄다
아들을 논산훈련소에 보낸 부모일까
호수 벤취에 기대고 앉아
한 시간째 묵상중이다
이렇게 새벽 산책길에 만난 탑정호수는
내게 묵언의 안부를 묻는다

<시인 소개>
시인 김용진교수는 한남대학교 철학과 강의교수와 복음신학대학원대학교 윤리학교수를 역임하였고, 현재는 국제웰빙전문가협회 협회장으로서 행코교수단 단장, 한국행복학회 학회장, 행코문학회 회장, 협회 산하기관(한국강사총연합회, 대한상공협의회, 화율림, 해피온출판사) 고문, 뉴스포털1 칼럼니스트, 행복 코디네이터 창시자로서 행복한 대한민국 만들기에 행코 책임교수들과 함께 앞장서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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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댓글쓰는 손가락도 빠져버렸다
하늘도 빠져버렸다
해도 달도 별도 꽃들도
나도 탑정호수에 빠져버렸다~
역시~ 행복코디다운
감성충만 시에 어느새 빠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