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전령사
박광석
꽃들이 활짝 만발하고
식물들은 서로 잘났다고
먼저 세상에 고개를 내어밀고
앙상한 나무들도 살아 있음을 보여주려
연두색 이파리를 내밀며 흔들거린다
사람들도 활짝 핀 꽃 아래에서
꽃비를 맞으려고 뛰어 다닌다
아아
세상은 참 아름답구나

강가에서
박광석
강물 옆 쉼터에 앉아 보니
출렁거리며 흐르는 물살도 보인다
어디로 가는 건지...
나와 같은 구경군들도
하염없이 흘러가는 강물에
눈을 빠트렸다
무슨 생각 중일까
세상살이가 힘들었던 까닭일까
때로는 눈물을 훔치기도 한다

<시인 소개>
국제웰빙전문가협회 행코문학회 시인으로 등단한 박광석 시인은 2017년도에 행복 코디네이터 책임교수로 진입하였고 이천시민의 행복서포터즈를 구상하고 있다. 박광석 시인은 수도권 행코교수단 소속으로서 행복한 세상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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